文 "3차 맞아야 접종 완료.. 일상회복 2단계 완화 유보"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어렵게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을 되돌려 과거로 후퇴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델타변이보다 전파력이 더욱 높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오미크론)가 발생해 걱정이 더욱 크다. 그에 따라 봉쇄로 되돌아가는 나라들도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 상황도 엄중하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지난 4주간 일상회복 1단계 기간을 면밀하게 평가해 일상회복 2단계 전환을 유보하면서 앞으로 4주간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고자 한다”며 “방역당국뿐 아니라 모든 부처가 합심하여 지금의 고비를 극복하고 완전한 일상회복의 길로 나아가도록 최선 다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당초 정부는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계획에 따라 11월1일부터 1단계, 12월 중순 2단계, 내년 1월 말 3단계로 순차 전환할 예정이었다. 1단계는 생업(生業) 시설 운영 제한 완화, 2단계는 대규모 행사 허용, 3단계는 사적 모임 제한 해제가 핵심 과제다. 하지만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훨씬 더 강력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 확산함에 따라 2단계 전환을 잠시 유보하기로 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특별방역대책의 핵심은 역시 백신접종”이라며 “미접종자의 접종 못지 않게 급선무는 3차 접종(부스터샷)을 조기에 완료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제는 3차접종이 추가 접종이 아니라 기본 접종이며 3차 접종까지 맞아야만 접종이 완료되는 걸로 인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부터 이같은 인식하에 2차 접종을 마친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3차접종을 조기에 완료할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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