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올해 총 2조3000억 규모 글로벌펀드 조성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올해 총 2조3000억원 규모 글로벌펀드를 조성한다. 글로벌펀드는 중기부가 주도하는 모태펀드가 출자한 자본금을 해외 벤처캐피탈이 운용하면서 국내외에 투자하는 펀드다.
중기부는 30일 제2차 해외벤처캐피탈 글로벌펀드 출자사업을 통해 약 1조원 규모 10개 글로벌펀드 선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출자한 1차 사업(1조3000억원 규모)과 합산하면 총 2조3000억원 규모 글로벌펀드가 조성되는 셈이다.
글로벌펀드로 선정된 펀드는 모태펀드가 출자한 금액 이상을 국내 벤처스타트업에 투자해야 한다. 쉽게 말해 해외 벤처캐피탈이 한국 정부의 투자금(출자)을 받은 다음, 받은 투자금의 두 배 이상을 다시 국내 벤처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구조다.
글로벌펀드 출자사업은 한국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 유치를 늘리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까지 글로벌펀드를 통해 국내 벤처스타트업 380개사에 누적 8016억원이 투자됐다. 후속 투자를 기반으로 비바리퍼블리카, 컬리, 직방, 몰로코, 콩스튜디오 등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양승욱 중기부 벤처투자과장은 "출자금액의 2~3배 이상을 국내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글로벌 펀드들이 많다"며 "K-스타트업의 높아진 위상에 맞는 국내외적 관심을 반영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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