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 따뜻하게 지내길"..3000만원 놓고 간 성북구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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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서울 성북구청 복지정책과에 한 여성이 방문했다.
담당 공무원은 "감사 인사를 전할 수 있도록 이름만이라도 알려달라"고 했으나, 기부자는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 캠페인 소식을 듣고 왔다"는 답변만 남긴 뒤 자리를 떠났다.
구는 이달 15일부터 2022년 2월 14일까지 '2022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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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지난 24일 서울 성북구청 복지정책과에 한 여성이 방문했다. 이 여성은 "어려운 이웃이 따뜻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라는 말과 함께 성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담당 공무원은 "감사 인사를 전할 수 있도록 이름만이라도 알려달라"고 했으나, 기부자는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 캠페인 소식을 듣고 왔다"는 답변만 남긴 뒤 자리를 떠났다.
소식을 접한 이승로 구청장은 29일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서운 가운데 본격적인 한파까지 시작돼 더욱 힘겨운 날을 보내고 있는 소외계층을 위해 큰마음을 내어주신 익명의 천사에게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구는 이달 15일부터 2022년 2월 14일까지 '2022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성품은 즉시 취약계층에게 배분하며 성금은 2022년 한 해 동안 지역 내 저소득 취약계층의 긴급생계비나 의료비, 주거비 등으로 쓴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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