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릉숲 지속가능한 발전, 지역주민의 주도적 참여가 열쇠"

김성훈 2021. 11. 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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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UNESCO)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의 지속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의 주도적 참여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29일 국립수목원에서 열린 '2021년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포럼'에서 나왔다.

'우리가 바라는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은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10년을 돌아보고, 지역주민의 역량강화 및 협력 구역의 관리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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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국립수목원에서 '우리가 바라는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포럼 장면. /경기도 제공

‘우리가 바라는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의 미래’ 주제로 전문가 발표 및 종합 토론 개최

[더팩트 l 의정부=김성훈 기자] 유네스코(UNESCO)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의 지속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의 주도적 참여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29일 국립수목원에서 열린 ‘2021년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포럼’에서 나왔다.

‘우리가 바라는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은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10년을 돌아보고, 지역주민의 역량강화 및 협력 구역의 관리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이원웅 도의원, 김성식 도 축산산림국장, 최영태 국립수목원장, 남양주·의정부·포천 지역주민, 도 및 시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행사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진행했다.

포럼에서는 광릉숲 생물권보전의 주요 과제 및 제언,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후 관리의 중요성, 연천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 사례 등 전문가들의 발표와 함께 향후 과제와 개선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지방정부 간 협력강화와 지역주민 참여 및 역량강화가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계획(MAB) 한국위원회 심숙경 부위원장은 "3개 기초지자체 참여를 촉진할 수 있는 운영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지역주민의 참여가 핵심인 만큼, 지역의 현안과 주민 요구 등을 면밀히 검토해 사업을 개발하고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녹색연합 서재철 전문위원은 "생물권보전지역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관리운영이 중요하고, 행정과 주민의 공존이 관건"이라며 "꾸준한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 법적 지원 근거 마련, 충분한 사업 예산 확보, 지역 협력 위한 지속적 활동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천군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 담당자 유미연 박사는 "주민참여를 통한 지역사회 주도의 체계적 관리로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DMZ문화예술삼매경, 주민교육(로컬크리에이터 양성 등)사업, 문화마을조성, SNS 홍보채널 개설 등 연천군이 추진한 다양한 노력을 소개했다.

도는 이번 포럼에서 제안된 의견을 수렴, 면밀히 검토해 향후 생물권보전지역 정책 방향에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이성규 산림과장은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은 경기도와 한국을 넘어 세계인이 함께 보전해야 할 생물자원의 보고"라며 "각계에서 제안한 지식과 의견을 바탕으로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및 지역주민과 상호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릉숲’은 지난 2010년 유네스코로부터 생태·역사·문화·과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총 면적은 2만4465㏊로 남양주·의정부·포천에 걸쳐 있으며 기능에 따라 핵심·완충·협력구역으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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