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하면서 본다"..'쇼윈도' 송윤아→황찬성, 고퀄 막장될까[종합]

김선우 2021. 11. 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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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윈도'가 믿고 보는 고퀄 막장을 예고했다.

송윤아는 1년 2개월만에 새 작품으로 돌아왔다.

드라마 속에는 단순 막장 불륜 뿐 아니라 송윤아와 전소민의 워맨스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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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선우기자]‘쇼윈도’가 믿고 보는 고퀄 막장을 예고했다.

29일 채널A ‘쇼윈도:여왕의 집’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쇼윈도:여왕의 집’은 남편의 여자인 줄 모르고 불륜을 응원한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리는 미스터리 치정 멜로드라마.

강솔 감독은 “우리 삶의 이면을 되돌아 보는 미스터리 치명 멜로다. 그릇된 욕망으로 인해서 생긴 피해자들의 삶에도 초점을 맞춘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이어 “의외성과 반전들이 포함된 재밌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 그런 재미가 만들어지려면 기본적인 개연성이 담보가 되어야 한다는게 원칙이다. 작품하면서 그만큼 쉽진 않았던거 같다”면서도 “이번 작품은 이렇게 좋은 대본을 가지고 제대로 만들어보자는 마음이 있었다. 후반작업 하는 과정에서 그 욕심이 가까이 구현이 됐구나 생각이 든다”고 자신했다.

송윤아는 1년 2개월만에 새 작품으로 돌아왔다. 송윤아는 “작품을 선택할 때 거스를 수 있는 끌림이 있는거 같다. 우리 작품 역시 내가 작품을 해야 할 시점에 내게 찾아와준 작품이었다. 나도 모르게 끌려 갔던 작품”이라며 “사람과의 인연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감독님이라면 믿고 즐겁게 따라갈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1997년에 한 드라마에 출연했던 이성재 배우와도 재회라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성재는 “난 출연 이유로 송윤아가 100%를 차지한다”고 화답했다.

송윤아의 남편이자 전소민과 불륜을 저지르는 역할로는 이성재가 나선다. 그는 “개인의 야망이나 욕망이 사랑보다 더 큰 남자다. 가정에선 여성들이 바라는 남편이자 두 여자를 사랑하지만 한 쪽은 잘못된 사랑의 길을 가는 그런 인물”이라며 “그동안 다른 여자를 좋아하는 작품을 해본 적이 있다. 그런데 이번엔 촬영하면서 이 인물의 행동의 양심이 가책이 느껴지기도 했다”며 남다른 몰입감을 자신했다.

불륜녀로 나오는 전소민도 예능 속 밝은 이미지와 달리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전소민은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색다른 캐릭터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예전에 감독님과 같이한 적 있었는데, 그때의 기억이 너무 좋게 남아있다. 감독님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선택의 대부분이었다”며 “마지막에 합류했는데 선배님들과 (황)찬성씨가 캐스팅 되어 있었는데 항상 존경하던 선배님들과 하는게 좋았다. 여러가지 활동하면서 온도차를 겪고 있었다. 대중 분들께서 온도차를 받고 느끼면 더욱 성취감 느낄거 같다. 분명한 온도차를 더 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2PM 멤버에서 배우로 변신한 황찬성도 “초반에 좀 어려웠지만, 선배님들이 워낙 잘해주시고 배려해주셔서 어려움 없이 촬영에 녹아들었던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드라마 속에는 단순 막장 불륜 뿐 아니라 송윤아와 전소민의 워맨스도 만날 수 있다. 송윤아는 “내가 여자랑 잘 어울리나보다(웃음). 남자배우랑 잘 어울린다는 말보다 여자배우랑 잘 어울린다는 말이 더 기쁘다”고 미소지었다.

마지막으로 황찬성은 “한 번 보시면 끊어내기 힘들 거다.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자신했다.

29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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