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어린이집·학교·제조업체 '산발 감염'..39명 추가

고귀한 기자 2021. 11. 2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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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어린이집과 학교, 제조업체와 관련한 외국인 중심의 코로나19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광주에서는 3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6234~6272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제조업과 관련한 지표 환자는 광산구 소재 어린이집과 관련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어진 제조업체 전수 검사를 통해 추가 확진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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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309명 증가한 44만4200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3309명(해외유입 23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서울 1386명(해외 7명), 경기 905명(해외 5명), 인천 233명, 부산 144명, 대구 87명(해외 1명), 경남 85명(해외 1명), 경북 67명(해외 1명), 광주 61명, 강원 55명(해외 1명), 충남 50명(해외 3명), 전북 49명, 제주 43명(해외 1명), 대전 43명, 충북 33명, 전남 28명, 세종 15명, 울산 2명, 검역 과정 3명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광주=뉴스1) 고귀한 기자 = 광주에서 어린이집과 학교, 제조업체와 관련한 외국인 중심의 코로나19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광주에서는 3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6234~6272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신규 확진자는 광산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1명, 광산구 소재 제조업 관련 12명, 서구 소재 초등학교 관련 3명, 서구 소재 중학교(B) 관련 4명, 북구 소재 목욕장(B) 관련 2명, 동구 소재 학원 관련 2명, 광산구 소재 초등학교(B) 관련 3명, 서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1명, 타시도 확진자 2명, 기확진자 관련 7명, 유증상 검사 2명이다.

이들 중 8명은 격리 중이거나,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연쇄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광산구 소재 초등학교와 중학교, 어린이집, 서구 중학교, 북구 목욕탕, 동구 소재 학원 등은 대부분 같은 반 학생이거나 기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광산구 소재 초등학교는 16명, 중학교는 65명, 목욕탕 44명, 의료기관 10명 등으로 누적 확진자가 늘었다.

12명의 확진자가 추가된 광산구 제조업 관련 확진자들은 대부분 캄보디아나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베트남, 카자흐스탄 국적의 외국인이다. 이들은 기존 확진자인 직장 동료를 통해 감염됐다.

제조업과 관련한 지표 환자는 광산구 소재 어린이집과 관련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어진 제조업체 전수 검사를 통해 추가 확진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방역 당국은 현재 제조업체 84명(양성 14명·음성 40명·검사 중 30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시청과 구청 지원단을 통한 2차 현장 평가를 벌이고 있다.

이 밖에 기 확진자 관련 7명은 대부분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가족 및 지인과 접촉했고, 타지역발 확진자는 전남과 전북 확진자에 의해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들에 대한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한편 광주에서는 지난 27일부터 하루 5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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