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4주 방역 위험도, 전국 '높음'서 '매우 높음' 상향

정기종 기자 2021. 11. 2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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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최다치 경신을 이어온 위중증 환자와 포화 상태에 이른 중환자 전담병상 가동률에 전국 주간 종합위험도 평가가 '매우 높음'으로 상향됐다.

29일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1월4주차 전국 위험도는 전주 높음에서 매우 높음으로 상향됐다"며 "높아진 중환자 병실 가동률 등이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11월4주차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0.6%며, 특히 수도권에서는 83.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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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중환자실 가동률에 전주 '높음'에서 상향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 83.4%
(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29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 마련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에서 시장 종사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있다. 수협중앙회는 지난 28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시장종사자 전체를 대상으로 매일 코로나19검사를 실시하는 등 고강도의 선제적 예방조치를 하기로 결정했다. 2021.11.29/뉴스1


연일 최다치 경신을 이어온 위중증 환자와 포화 상태에 이른 중환자 전담병상 가동률에 전국 주간 종합위험도 평가가 '매우 높음'으로 상향됐다.

29일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1월4주차 전국 위험도는 전주 높음에서 매우 높음으로 상향됐다"며 "높아진 중환자 병실 가동률 등이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11월4주차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0.6%며, 특히 수도권에서는 83.4%를 기록했다. 50.3%에 그친 비수도권과 눈에 띄는 격차다. 또 장기간 환자증가로 수도권 의료대응역량대비 89.5%까지 도달했다.

발생지표의 경우 일일 확진자 수가 지난 24일 4087명, 사망자가 27일 52명 발생하는 등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고, 신규 위중증 환자 역시 10월 말 대비 2배 수준으로 증가하는 등 모든 지표에서 악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당국은 확진자 증가의 선행지표인 검사양성률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확진자 증가 양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예방접종에서는 전체 인구 대비 80% 수준의 높은 접종 완료율을 보이고 있으나, 최근 발생이 많은 소아청소년층 접종율(12세~17세 20.2%)은 아직 낮은 상황이다. 60세 이상 추가 접종완료율은 12.2%를 기록하며 증가 중이지만, 고령층 확진 및 위중증 발생을 억제하기에는 아직까지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이상원 단장은 "방역지표 변화에 따라 특별 방역점검 및 대책을 추진 중이며, 오후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통해 방역 확대 여부 등을 비롯한 종합적인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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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종 기자 azoth4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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