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쪽방촌' 주민들 "민간개발 불안..공공개발 진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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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쪽방촌' 밀집 지역인 서울역 인근 동자동 주민들이 동자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예정대로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추진하라 촉구했다.
그러면서 "동자동 공공주택사업은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일 뿐 아니라 국민 주거권 보장에 대한 정부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국토부는 민간의 이윤을 보장하는 게 아닌 주민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자동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계획대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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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쪽방촌' 밀집 지역인 서울역 인근 동자동 주민들이 동자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예정대로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추진하라 촉구했다.
지역 주민 자치모임인 '동자동공공주택사업 추진주민모임'과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29일 서울 용산구 KDB생명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계획대로라면 이번 하반기까지 공공주택지구 지정이 완료돼야 한다"며 "그러나 주택지구 지정을 심사하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소집되지 않고, 소집 시기에 대해 국토부도 입장을 분명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최근 국토부가 동자동 공공주택사업에 민간개발을 적극 검토 중이라거나 민간개발의 가능성이 커졌다는 보도가 이어졌다"며 "동자동 공공개발이 무산될까 봐 쪽방촌 주민들은 불안하기만 하다"고 했다.
아울러 "토지·건물 소유주들은 자신들이 주도하는 민간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공공주택사업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며 "이들은 수십 년간 쪽방을 떠날 수 없는 가난한 주민들을 최악의 주거 환경 속에 살게 하며 부를 쌓고 실거주하지 않으면서 본인을 '주민'이라 칭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동자동 공공주택사업은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일 뿐 아니라 국민 주거권 보장에 대한 정부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국토부는 민간의 이윤을 보장하는 게 아닌 주민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자동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계획대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자동 쪽방촌 개발사업은 지난 2월5일 발표된 공공주도 사업이다. 정부는 쪽방촌 일대 4만7000㎡를 공공주택지구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사업으로 공공주택 1450가구, 민간분양 960가구 등 총 2410가구의 주택을 짓겠다고 구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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