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 먼 일상회복' 광주 10대↓·전남 60대↑ 코로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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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행되면서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확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광주는 학생감염이 끊이질 않으면서 10대 미만, 전남은 60대 이상 고령자의 감염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광주·전남 방역당국에 위드 코로나가 첫 적용된 11월 한 달동안 광주지역 신규 확진자는 896명에 이른다.
전남도교육청 직원도 1명 추가되면서 누적 감염자가 9명으로 늘었고, 천안 모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도 1명 늘어 총 7명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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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광주, 위드 코로나 한 달 동안 271명 30% 달해
전남, 전날 확진자 이틀새 확진자 절반 고령층
[광주=뉴시스] 송창헌 맹대환 기자 =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행되면서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확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광주는 학생감염이 끊이질 않으면서 10대 미만, 전남은 60대 이상 고령자의 감염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광주·전남 방역당국에 위드 코로나가 첫 적용된 11월 한 달동안 광주지역 신규 확진자는 896명에 이른다. 월간 확진자수로는 지난 9월(904명)에 이어 역대 두번째다.
특히, 유치원과 어린이집, 일선 초·중·고등학교 등 교육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10세 미만이 82명, 10대가 189명으로 만 19세 미만 청소년·유아 확진자가 271명에 달했다. 월간 확진자의 30.2%에 이른다.
20∼30대 확진자(204명, 23%)보다 67명, 비율로는 7%포인트 많은 수치다.
특히, 광주에서는 지난 22일 이후 1주일 동안 어린이집과 초·중·고 17곳에서 44명의 확진자가 나와 6303명이 전수검사를 받았고, 943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지난 주말과 휴일 이틀 동안에만 학교와 어린이집, 의료기관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113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서구 A초교, 남구 B초교, 광산구 C초교에서는 학생과 교직원 1580명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돼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94명이 자가격리됐다.
특히, 광산구 한 제조업체 직원이 어린이집 관련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해당 업체 전수조사 결과 14명이 한꺼번에 확진되는 등 2차, 3차 감염도 확산되고 있다.
전남에서는 나주 7명, 목포 4명, 여수 2명, 광양 2명, 구례 1명, 보성 1명 등 6개 시·군에서 17명이 신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4400명으로 늘었다.
상당수가 돌발감염이고, 가족이나 외지 친척과의 만남, 결혼식이나 제사 참석 등으로 확진됐다. 전남도교육청 직원도 1명 추가되면서 누적 감염자가 9명으로 늘었고, 천안 모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도 1명 늘어 총 7명을 기록중이다.
특히, 고령자 확진이 많아 휴일인 전날 확진자 28명 중 14명이 60대 이상이었고, 이날 오전 확진자 17명 중에서도 60대 이상은 8명에 이른다.
전남지역 접종 완료자 중 추가접종률은 8%에 그치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전면 등교와 대학별 고사 등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학원 등 이동에 따른 추가 전파 우려도 큰 데다 가족 중 고령자나 고위험군이 있는 경우 2차 감염 우려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모임 자제,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기본방역 수칙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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