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 앱에서 필로폰 판매 광고한 마약사범 징역 1년6개월

(의정부=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필로폰 등 마약 판매 광고를 하고 본인도 투약한 상습 마약 사범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마약 판매 거래 (PG) [홍소영 제작] 일러스트

의정부지법 형사5단독 박수완 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약물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 이수 40시간의 명령도 내렸다.

A씨는 지난 5월 채팅 앱 게시판 등에 필로폰과 케타민 등 마약을 뜻하는 은어를 사용하며 마약 판매 광고를 하고 연락을 해온 사람들에게 거래 방법을 안내하거나 마약이 담긴 봉지 사진을 전송했다.

A씨는 서울의 한 호텔에서 직접 마약을 투약하고, 수차례 마약을 소지하거나 타인에게 건네받은 혐의로도 기소됐다.

비슷한 범죄로 2019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A씨는 지난해 출소 후 누범 기간(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전과자가 일정 기간내 다시 범죄를 저지르면 가중 처벌하는 기간)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박 판사는 "마약범죄는 국민 보건을 해할 뿐 아니라 다른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피고인은 동종 범죄로 인한 누범 기간임에도 범행을 저질렀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jhch793@yna.co.kr

☞ 2월 개장한 더현대서울 매장 천장 붕괴…3명 경상

☞ 43년 누명 복역에도 보상 못받자 시민이 16억 모아줬다

☞ "북한 친구들 부럽다! 가고싶다"…교육청 웹툰 논란

☞ "치매 최초 단계 증상은 '이것'일 수도"

☞ "꿈은 아닐까…울컥" BTS가 기자간담회서 전한 뒷얘기

☞ "밥 먹으라" 말 안듣고 독서…칼로 책 내리찍은 계모

☞ 겨울 밤 4살 딸 길에 버린 엄마…동행한 남성 정체는

☞ 홍콩 디즈니플러스 '심슨가족'서 톈안먼시위 패러디 삭제

☞ 물개 대신 '육지 동물' 사슴 사냥 북극곰…희귀장면 포착

☞ 시급 1만원 단기 '꿀알바'라는 이것 해보니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