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가 곧 안예은" 동양 판타지로 펼쳐낼 세계관의 끝[종합]

정하은 2021. 11. 2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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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자신만의 탄탄한 세계관 속으로 대중들을 초대한다.

29일 오후 안예은이 새 EP 앨범 '섬에서'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그간 발매한 곡들을 통해 한국적인 분위기와 동양의 미를 선사했던 안예은은 이번 '섬에서'로 자신의 색깔을 더욱 견고히 한다.

'섬으로'의 자매앨범이라고 소개한 안예은은 "지난 곡 '출항'이 베트남에서 음원차트 1위를 했다고 들었다. 이후로 영어나 외국어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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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자신만의 탄탄한 세계관 속으로 대중들을 초대한다.

29일 오후 안예은이 새 EP 앨범 ‘섬에서’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7개월 만에 앨범을 낸 안예은은 “앨범은 오랜만이지만 올해 활동을 많이 했다. 모든 앨범이 다 이어지는 이야기로 구성됐다. 청소년기 때부터 이런 앨범을 내고 싶었는데 실현 되어서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섬에서’는 지난 4월 발매된 EP 앨범 ‘섬으로’와 연결되는 세계관을 담고 있으며, ‘멀리’, ‘소식’, ‘무(無)’, ‘문’, ‘에필로그’ 총 5곡이 수록됐다. 그간 발매한 곡들을 통해 한국적인 분위기와 동양의 미를 선사했던 안예은은 이번 ‘섬에서’로 자신의 색깔을 더욱 견고히 한다.

‘섬으로’의 자매앨범이라고 소개한 안예은은 “지난 곡 ‘출항’이 베트남에서 음원차트 1위를 했다고 들었다. 이후로 영어나 외국어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섬으로’ 앨범 기획을 애초에 할 때 겨울에 ‘섬에서’를 내겠다고 했다. 같이 준비한 앨범이다”라며 “‘섬으로’의 과정을 섬에서 일련의 과정을 지켜본 이의 노래들이 ‘섬에서’다. 커다란 세계관의 끝”이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소식’은 안예은의 목소리와 매혹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이다. 안예은은 “출항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이의 노래다”라고 소개했다.
안예은은 ‘장르가 곧 안예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강렬하고 확고한 음악 색으로 독보적이고 창의적인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으며 올해만 30곡 넘게 작곡하며 ‘가요계 공무원’이란 수식어까지 얻었다. 안예은은 최근 뮤지컬 ‘유진과 유진’ OST를 비롯해 호러송 프로젝트, 인기 웹툰 ‘야화첩’ OST, ‘초통령’ 뽀로로와의 음원 발매 등 다양한 장르와 컬래버를 진행하며 자신만의 음악성과 입지를 증명해냈다. 안예은은 “저는 제가 평범하다고 생각하는데 특이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오랜만에 앨범을 내긴 했지만 운이 좋게도 언제나 일을 하고 있어서 컴백의 느낌이 들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얻고 싶은 성과에 대해선 “항상 음원을 내게되면 제 노래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눠주시는데, 저도 상상하지 못한 이야기들이 많아 재밌게 보고 있다”며 “저도 가상세계의 이야기를 좋아하다 보니 앨범으로까지 나왔다. 더 많이 상상하시고 더 많이 재미있는 댓글들 써주셨음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SBS ‘K팝스타5’로 데뷔한 안예은은 유희열을 은인으로 꼽으며 “음악을 포기하려던 찰나에 출연하게 된 프로그램인데, (유희열) 선생님 덕에 음악을 계속하게 됐다. 과장되게 구세주고 은인이라 말씀드리는게 아니라, 정말 저를 음악을 다시 하게 해주신 분이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함께 컬래버하고 싶은 아티스트로는 국가스텐을 꼽았다. 안예은은 “국가스텐의 엄청난 팬이다. 음악색을 워낙 좋아한다. 또 이승윤 씨도 너무 재미있는 음악을 하시는 분 같아서 같이 해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더블엑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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