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도 예·적금 금리 인상.. 경남은행 최대 0.3%P↑

박소정 기자 2021. 11. 2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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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시중은행에 이어 지방은행도 속속 예·적금 금리 인상에 동참하고 있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경남은행은 다음 달 1일부터 동행감사 정기예금(특판) 등 거치식, 적립식 단기 수신상품 27종의 금리를 인상한다.

앞서 지난 25일 한국은행이 1년8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연 1.00%로 0.25%P 인상한 직후, 시중은행들이 발 빠르게 예·적금 금리 인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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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하나·신한·국민 등 최대 0.4%P 인상
농협·대구은행도 12월부터 인상 적용 논의
시중 이어 지방은행까지 발빠른 수신금리 올리기 동참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시중은행에 이어 지방은행도 속속 예·적금 금리 인상에 동참하고 있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경남은행은 다음 달 1일부터 동행감사 정기예금(특판) 등 거치식, 적립식 단기 수신상품 27종의 금리를 인상한다. 적립·거치식 상품의 경우 0.30%포인트(P) 인상하며, 장병내일정기적금·재형저축은 0.20%P 올린다. 기업어음·환매조건부채권·표지어음 등 단기 수신은 0.30%P를, 수시입출식예금은 0.20%P 인상한다. 비대면 가입 상품의 상승 폭도 동일하다.

서울 중구 경남은행 서울지점. /조선DB

앞서 지난 25일 한국은행이 1년8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연 1.00%로 0.25%P 인상한 직후, 시중은행들이 발 빠르게 예·적금 금리 인상에 나섰다. 내년 초 한은의 추가 인상이 예상되는 데 더해, 최근 예·적금 금리가 대출 금리 상승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이례적으로 빠른 인상에 나선 것이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발표 직후인 25일 예·적금 금리를 최고 0.40%P 인상했다. 뒤이어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도 이날부터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최대 0.4P 올렸다. NH농협은행 역시 다음 달부터 0.25~0.4%P가량 올릴 예정으로 관련 사항을 검토 중이다. 또 다른 지방은행인 DGB대구은행 역시 다음 달 1일 자로 예·적금 금리 인상을 계획하고 막바지 논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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