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美 블프, 소비자들 매장에서 코로나 피로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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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의 최대 쇼핑 대목인 '블랙 프라이데이' 연휴동안 온라인 소비가 줄고 오프라인이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카메라와 센서를 이용해 매장 수천개의 방문자 규모를 집계하는 리테일넥스트는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당일인 지난 26일 오프라인 방문객이 지난해에 비해 61%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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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의 최대 쇼핑 대목인 '블랙 프라이데이' 연휴동안 온라인 소비가 줄고 오프라인이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한 미국 소비자들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에 비해서는 여전히 적지만 지출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카메라와 센서를 이용해 매장 수천개의 방문자 규모를 집계하는 리테일넥스트는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당일인 지난 26일 오프라인 방문객이 지난해에 비해 61%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전해인 2019년에 비해서는 여전히 27% 감소한 규모다.
또 다른 오프라인 매장 조사기관 센서매틱 솔루션스 집계에서도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매장 방문객이 지난해 비해 48% 증가, 2019년과 비교해서는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센서매틱 관계자는 오프라인 소비 증가는 코로나19 피로에 지친 소비자들이 매장을 직접 방문했는데다가 유통업체들이 연말 할인 행사를 적극적으로 일찍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저널에 따르면 올해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온라인 유통매출이 수년만에 처음으로 전년도에 비해 증가하지 않았다.
아도비의 집계에서 온라인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이 지난해 90억달러에서 올해 89억달러(약 11조원)로 소폭 줄었으며 추수감사절 당일 매출은 51억달러(약 6조90억원)로 제자리 수준을 유지했다.
신용카드업체 마스터카드의 스티브 사도브 고문은 온오프라인을 합친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은 예상대로 양호했다며 “소비자들의 힘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마스터카드 사용 규모를 추적하는 마스터카드스펜딩펄스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오후까지 집계된 전체 카드 사용액은 지난해 비해 28.9%, 특히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4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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