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깨알 재미, 볼만하다' 서울모빌리티쇼 놓쳐서는 안될 '미래'는
[스포츠경향]
‘작지만 깨알 재미… 볼만하다.’
‘코로나19’로 전시 규모가 줄어들어 개막한 ‘2021서울모빌리티쇼’에 전시 오픈 3일차인 지난 28일 기준, 약 10만 여명이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는 이같은 ‘흥행 순항’에 대해 전체출품 차량의 절반 이상이 전기차 등으로 구성됐고 5년 만에 풀체인지한 기아의 ‘디 올 뉴 기아 니로’에 이어 벤츠의 전기차 전용 라인업인 ‘EQ’ 모델들이 주목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전시에선 자율주행, 신차, 전기차 등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 부스에선 내년 상반기 시범적으로 주행할 ‘이이오닉5 자율주행 4단계 차량’에 이어 ‘프로페시’ 콘셉트카를, 기아 부스에선 신형 ‘니로’, ‘니로 EV’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수입차 진영에선 BMW ‘THE iX’, 아우디 ‘A6 전동화 콘셉트카’, 메르세데스-벤츠 양산차로 등장한 EQS, EQG AMG, EQE, EQB 등이 코앞으로 다가온 전기차 대중화 방향성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이번 모터쇼에서 유일한 슈퍼 스포츠카인 마세라티 ‘MC20’도 좌우날개를 피고, 관람객들을 맞고 있다.
도심 공유형 모빌리티 컨셉트카도 전시장을 방문하면 놓쳐서는 안될 ‘미래 비전’중 하나다.
특히 국내외에 익히 알려진 현대모비스의 ‘엠비전 X’ 모델에서는 마치 여느 SF영화에서 봄직한 공간감을 연출해 이목을 끌고 있다. 또 현대차의 4족 보행 로봇 ‘스팟’도 현장에서 구동되고 있어 관심을 얻고 있다.
한편 조직위는 이러한 관람 열기 속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일일 3천명 이상 연일 나오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동시 관람 인원 수를 아예 제안하고 있다.
또 상주인력들은 백신 2차접종을 완료하거나 PCR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돼야만 출입이 가능토록 했다.
물론 전시장 내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전시장 내부에선 식음료 섭취도 전면 금지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전시장인)킨텍스와의 공조를 통해 안전한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빈틈없는 방역대책을 운영하겠다”라며 “모두 안전이 중요한 만큼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전했다.
서울모빌리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 모터쇼다. 지난 1995년 첫 회를 시작으로 격년 단위로 매 홀수 해에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9·10홀 공간을 더해 열렸고 내달 5일 폐막한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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