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산 중고차 '혈흔 검사' 해보니 사방에 핏자국

강소영 2021. 11. 2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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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차를 산 한 네티즌이 혈흔 반응 검사를 한 가운데 충격적인 결과를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내 차가 사고 이력이 있는 차인 것 같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소름이다", "실제 중고차 팔 때 사고 차량을 팔기도 한다더라", "경찰에 확인해봐야 하는 거 아니냐", "저게 사실이라면 피가 사방에 튄 것", "진짜 저런 일이 있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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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중고차를 산 한 네티즌이 혈흔 반응 검사를 한 가운데 충격적인 결과를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내 차가 사고 이력이 있는 차인 것 같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새로 산 중고차에서 차 내·외부에 정체 모를 붉은 얼룩을 발견했다.

그는 “무슨 이상한 자국들, 번개탄 피운 것 같은 자국들이 있다”며 “사고 난 거 아니면 극단적 선택에 이용된 차량 같다. 어쩐지 싸더라”고 언급했다.

글과 함께 공개한 차량을 찍은 사진에는 곳곳에 붉은색 얼룩과 이를 지운 듯한 자국, 또 그을린 자국 등이 있었다.

A씨는 “후면 번호판은 한쪽 암나사가 풀려있기도 했다”고 설명해 차에 대한 의심을 더했다. 

이에 네티즌들이 범죄 수사에 사용되는 혈흔 검사 즉 ‘루미놀 검사’를 추천했다. 루미놀 검사는 루미놀 용액이 혈액 속 헤모글로빈과 반응한 것을 이용해, 눈에 보이지는 않던 핏자국까지 파란 형광으로 표시돼 찾아낼 수 있다.

이에 A씨는 루미놀 실험 세트를 구매했고, 자신의 차량에 묻은 얼룩에 이를 묻혀 테스트했다. 이후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차량 내부에는 루미놀 용액이 묻은 곳 중 군데군데 파랗게 빛나는 곳들이 있었기 때문.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소름이다”, “실제 중고차 팔 때 사고 차량을 팔기도 한다더라”, “경찰에 확인해봐야 하는 거 아니냐”, “저게 사실이라면 피가 사방에 튄 것”, “진짜 저런 일이 있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루미놀 용액은 구리, 녹 등과도 반응하기에 핏자국이 아니어도 형광이 나타날 수 있어 이에 대한 추가 검사를 필요로 한다. 

또한 자동차 소유자 변경 내역 등을 확인하려면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자동차민원 대국민포털’을 확인하면 자동차등록원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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