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첫 추모·위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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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당시 충남 아산지역에서 진행된 민간인 학살을 추모하는 위령제가 처음 진행됐다.
오세현 시장은 추모사에서 "한국전쟁 시기, 아산지역에서 발생한 민간인 학살로 희생 당한 영령들의 명복을 빌며 눈물로 추모제를 준비하셨을 유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 드린다"며 "시는 민간인 희생 사건의 진실 규명을 위해 내년에도 유해 발굴을 계획하고 있고, 유가족뿐만 아니라 아산시민 모두가 민간인 희생 사건을 기억하고 희생자를 추모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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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6~10일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조사
[더팩트 | 아산=김경동 기자] 한국전쟁 당시 충남 아산지역에서 진행된 민간인 학살을 추모하는 위령제가 처음 진행됐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제1회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아산 추모·위령제'가 오세현 아산시장, 황재만 아산시의회 의장, 시민단체 회원,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앞서 시는 2018년과 2019년 한국전쟁기 민간인 희생자 215구의 유해를 발굴해 안치했으며, 2020년 '한국전쟁기 아산시 민간인 희생자 전수조사'를 통해 1304명의 민간인 희생자를 확인한 바 있다.
또 12월 6일부터 10일까지 '한국전쟁기 민간인 희생자 전수조사'를 기초로 아산지역에서 발생한 민간인 희생 사건에 대한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의 조사가 예정돼 민간인 학살 진실 규명에 대한 움직임이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맹억호 유족회장은 "희생자 중에는 철 모르는 네 살짜리 누나와 두 살배기 젖먹이 저희 삼촌도 할머니, 어머니 등에 업혀서 배방 성재산 방공호에 끌려가 무참하게 총살을 당했다"며 "하루빨리 국민의 생명과 인권을 유린한 잘못된 과거가 청산되고 치유돼 진실과 정의·화해의 길을 함께 가고 싶다"고 말했다.
오세현 시장은 추모사에서 "한국전쟁 시기, 아산지역에서 발생한 민간인 학살로 희생 당한 영령들의 명복을 빌며 눈물로 추모제를 준비하셨을 유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 드린다"며 "시는 민간인 희생 사건의 진실 규명을 위해 내년에도 유해 발굴을 계획하고 있고, 유가족뿐만 아니라 아산시민 모두가 민간인 희생 사건을 기억하고 희생자를 추모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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