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국 위험도 '매우 높음'으로 상향..일상화 추가이행 어려워

김진수 2021. 11. 2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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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코로나19 위험도가 '매우 높음' 수준으로 나타나며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계획에 따라 11월 4주간의 단계 평가를 실시했으며 전국 '매우 높음', 수도권 '매우 높음', 비수도권 '중간'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방대본은 직전 주인 이달 14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위험도를 '높음'이라고 평가했는데, 한 주만에 단계가 더 오르면서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에 도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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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방호복 틈에 테이프를 붙인 채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의 코로나19 위험도가 '매우 높음' 수준으로 나타나며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계획에 따라 11월 4주간의 단계 평가를 실시했으며 전국 '매우 높음', 수도권 '매우 높음', 비수도권 '중간'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방대본은 직전 주인 이달 14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위험도를 '높음'이라고 평가했는데, 한 주만에 단계가 더 오르면서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에 도달한 것이다.

방대본은 국내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추가적인 일상화 단계 이행은 불가능하며 악화되는 추세를 최소화하기 위한 특별방역강화대책 시행이 필요한 상황으로 분석했다.

먼저, 일일 확진자 수가 이달 24일 4087명으로 최다를 기록한 데 이어 일일 사망자 역시 지난 27일 52명으로 역대 최다로 확인됐고,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가 10월말과 비교해 2배 수준으로 증가하는 등 모든 지표에서 악화되는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빠르게 증가해 11월 4주 전국 병상 가동률은 70.6%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는 83.4%를 기록했다.

이달 21일부터 27일까지 최근 1주간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환자는 일평균 3502.4명으로 전 주와 비교해 28.2% 증가했다. 수도권은 확진자가 지속 증가해 최근 1주간 일평균 2774.3명이며 전 주 보다 27.7% 늘었다.

주간 감염재생산지수(Rt)는 전국 1.19으로 전 주 대비 0.09 증가해, 확산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한편, 방역의료분과위원회는 위험 단계가 '매우 높음'까지 올라간 만큼 △사적모임 인원 제한 △병상 확충 방안 마련 △추가접종 가속화 등 엄중한 특단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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