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트위터' 웨이보, 내달 8일 홍콩증시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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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가 오는 12월 8일 홍콩증시에 상장하고 거래를 시작한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29일(현지시간) 관련 문서를 인용, 미국 뉴욕 증시(나스닥)에 이미 상장한 웨이보가 홍콩증시 상장을 통해 최대 5억4700만 달러(약 70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웨이보는 29일 홍콩증시 상장 소식을 전하면서, 이번 홍콩증시 IPO로 1100만주를 발행하고, 공모가는 388홍콩달러(약 5만9387원) 정도가 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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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웨이보, 홍콩증시 상장으로 약 7000억원 조달
IPO로 1100만주 발행…공모가는 약 5만원대로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가 오는 12월 8일 홍콩증시에 상장하고 거래를 시작한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29일(현지시간) 관련 문서를 인용, 미국 뉴욕 증시(나스닥)에 이미 상장한 웨이보가 홍콩증시 상장을 통해 최대 5억4700만 달러(약 70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알리바바와 같은 미 상장 중국 기술 기업들은 미국이 중국 기업에 대한 조사를 강화함에 따라 지난 2년 동안 홍콩에서 기업공개(IPO)를 진행했다.
따라서 홍콩에 상장하는 것은 미 거래소에서 폐지될 위험에 대비하고, 투자자들을 중국 시장에 더 많이 접근토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중국 정부도 거대 기술 기업들이 홍콩이나 상하이 증시에 상장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웨이보는 29일 홍콩증시 상장 소식을 전하면서, 이번 홍콩증시 IPO로 1100만주를 발행하고, 공모가는 388홍콩달러(약 5만9387원) 정도가 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9년 출시된 중국 첫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중 하나인 웨이보는 올해 6월 기준 월간 이용자가 5억6600만명에 달한다. 나스닥에서 거래된 것은 2014년부터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이 중국에서 차단된 상황에서 웨이보는 중국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SNS라고 할 수 있다.
웨이보는 홍콩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사용자 기반 확대와 연구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규제 문제, 기업 지배구조 및 공시와 관련해 법률과 규정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비용과 규정 불이행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중국 규제 당국은 알리바바, 텐센트, 메이투안과 같은 대형 기술기업들에 대한 광범위한 단속을 시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wa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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