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와중에..中관영매체 "중국이야말로 진정한 철옹성"

베이징(중국)=김지산 특파원 2021. 11. 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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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새 변종 '오미크론' 확산에 세계가 몸살을 앓는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가 중국의 '제로 코로나' 방역을 찬양하고 나섰다.

매체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은 서방의 다양한 비판에 직면했지만 오미크론을 막을 수 있는 곳은 중국뿐이며 중국은 오늘날 세계 바이러스 전파에 저항하는 진정한 철옹성"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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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스1) 조태형 기자 = 최근 13개국에서 델타형(인도) 변이보다 전염력이 센 오미크론(Omicron) 변이가 등장한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방호복과 페이스 쉴드를 착용한 해외 입국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1.11.29/뉴스1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새 변종 '오미크론' 확산에 세계가 몸살을 앓는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가 중국의 '제로 코로나' 방역을 찬양하고 나섰다.

관영 환구시보는 전날(28일) 밤 '새 변종 습격, 중국이 가장 강력한 방어선'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여러 나라로부터 (항공편이) 막힌 남아프리카공화국 관리들이 매우 억울해 하고 있으며 서방국가들이 백신을 사재기하는 이기적인 정책이 오미크론 출현으로 이어졌다고 불평한다"며 "이런 비판은 부분적으로 일리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 등 몇몇 오아시스 국가를 제외한 대부분 인류 공동체가 바이러스 전파와 돌연변이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했다"며 "백신만으로 면역장벽을 구축하는 건 실로 위험하다는 게 이번에 판명됐다"고 주장했다.

중국 방역 정책에 찬사가 이어졌다. 매체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은 서방의 다양한 비판에 직면했지만 오미크론을 막을 수 있는 곳은 중국뿐이며 중국은 오늘날 세계 바이러스 전파에 저항하는 진정한 철옹성"이라고 강조했다.

서방의 위드 코로나 정책에 대해서는 "서방이 중국식 정책을 펴기 어렵다는 건 이해한다. 그러나 중국의 제로 코로나 노선을 공격하는 데 심각한 배신감을 느낀다"며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남아공에 대해 재빨리 오미크론 정보를 공개했다고 칭찬하면서 중국을 비판했지만 결국 중국의 방역 성과는 역사를 통해 빛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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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중국)=김지산 특파원 s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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