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공공 클라우드 전환 '기선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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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공공 클라우드 전환 1차 사업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5년 대장정이 시작된 만큼 네이버클라우드와 KT의 반격 등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2021년 '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통합사업(1차)'에서 수요기관 과반이 클라우드 서비스로 NHN 클라우드를 택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주사업자인 쌍용정보통신 컨소시엄은 NHN, 네이버클라우드, KT 등 3사 서비스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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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스택 기반 유연·확장성 강점 꼽혀
행안부, 2025년까지 1만개 시스템 도입
네이버·KT·카카오 등 치열한 경쟁 예고
NHN이 공공 클라우드 전환 1차 사업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5년 대장정이 시작된 만큼 네이버클라우드와 KT의 반격 등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2021년 '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통합사업(1차)'에서 수요기관 과반이 클라우드 서비스로 NHN 클라우드를 택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1차 사업에서는 20개 기관이 클라우드 전환·통합(총 133개 시스템)을 신청했다. 주사업자인 쌍용정보통신 컨소시엄은 NHN, 네이버클라우드, KT 등 3사 서비스를 제안했다. 20개 기관 가운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환 4개 기관을 제외한 16개 기관에서 9개 기관이 NHN 클라우드를 택했다. 4개 기관은 네이버클라우드, 3개 기관은 KT 서비스를 각각 택했다.
NHN 클라우드를 택한 기관은 전남도, 전남개발공사, 보상군, 강진군, 영광군, 완도군, 신안군, 당진시, 울산도시공사다. 클라우드 전문가는 “NHN 클라우드는 오픈스택 기반으로 유연하고 확장성이 높은 게 특징”이라면서 “광주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지역 거점별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는 곳이 많아 NHN 클라우드를 택하려는 지방자치단체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 전문가는 NHN이 단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넘어 지역 기업,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인력 양성도 돕는 사업 모델을 추진하는 게 1차 사업 결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NHN은 기술력, 솔루션 완성도 등 CSP로서의 강점과 지역별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역량 등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게 클라우드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국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과 지역 거점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 등을 기반으로 올해 공공 부문에서 1000억원을 수주하는 등 2017년부터 매해 30% 이상 매출 성장을 이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1차 사업에서 NHN이 우위를 선점했지만 네이버 클라우드와 KT 클라우드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CSP 가운데 가장 많은 200개 이상의 제품 수와 안정적 서비스가 강점이다. 파스-타 온 앤클라우드, 공공기관용 뉴로클라우드, 클라우드앤 등 공공 전용 서비스를 출시하며 공공 클라우드 전환 시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KT는 '디지코' 전략의 일환으로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사업 분사를 추진한다. 공공 클라우드 전환 시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3사 이외에 가비아, 카카오엔터프라이즈도 공공 클라우드 전환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CSP뿐만 아니라 사업 전반을 담당하는 정보기술(IT) 서비스 업체, 클라우드 MSP 간 치열한 경쟁도 예상된다. 행안부는 오는 2025년까지 1만9개 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100% 전환한다. 사업 예산은 약 8600억원이다. 올해 전환 목표 시스템은 430개로, 2차 사업(주사업자 LG히다찌컨소시엄) 참여기관이 CSP를 선정하고 있다.
〈표〉공공 전환·통합사업(1차) CSP 선정 결과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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