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 "코로나 치료제, 인도 임상 환자 50% 모집"

헬릭스미스가 인도에서 실시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에서 환자 50% 모집을 완료했다. /사진=헬릭스미스

헬릭스미스가 인도에서 실시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에서 환자 50% 모집을 완료했다. 100명 규모의 이중맹검, 위약 대조군 사용, 다기관 임상시험에서 지난 26일 기준 50명이 등록 완료됐다는 설명이다.

29일 헬릭스미스에 따르면 이번 임상은 헬릭스미스가 개발한 ‘타디오스’(TADIOS)의 안전성과 내약성, 코로나19 감염 후 질환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는가를 조사하기 위해 실시됐다. 현재 인도의 4개 기관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으로, 프로토콜과 평가지표는 지난 1월 공개됐다.

헬릭스미스의 타디오스는 산화스트레스와 염증에 관여하는 여러 면역인자들을 조절한다. 바이러스 복제 자체를 억제할 목적이나 1개 생체물질을 타깃으로 개발되는 대부분의 치료제들과 달리 독특하고 차별적인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이사는 "백신 접종율이 80%에 이르지만 확진자 수가 연일 3000명대를 기록하는 상황"이라며 "독감백신이 있어도 타미플루 같은 치료제가 필요하듯 코로나19에서도 백신은 물론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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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름 기자 ar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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