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업계 대장주 목표"..KTB네트워크 12월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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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가능성 높은 기업과 시장 투자를 통해 건강한 투자문화를 선도하며 상장 후 벤처캐피탈(VC)업계 대장주로 자리잡겠다." 김창규 KTB네트워크 대표이사 (사진)는 29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시장 상장에 따른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회사는 현재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모색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스케일업 투자전략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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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성장 가능성 높은 기업과 시장 투자를 통해 건강한 투자문화를 선도하며 상장 후 벤처캐피탈(VC)업계 대장주로 자리잡겠다."
김창규 KTB네트워크 대표이사 (사진)는 29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시장 상장에 따른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KTB네트워크는 지난 1981년 설립된 국내 1세대 VC로, 회사의 전신은 한국기술개발주식회사다. 회사는 국내외 주요 기관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국내 VC 최초 해외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이때 KTB네트워크가 운용한 펀드 및 총 투자기업 수는 각각 58개(청산 기준), 691개사로, 납입총액은 약 1조3397억원이다. 내부수익률(IPR)은 업계 평균 대비 높은 19.8%에 달했다. KTB네트워크는 검증된 '스케일업'(Scale-up) 투자전략과 글로벌 투자 경쟁력 및 성과, 우수한 맨파워를 회사의 세 가지 핵심 경쟁력으로 꼽았다.
회사는 현재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모색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스케일업 투자전략을 취하고 있다. 시리즈 A단계부터 D단계 투자까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단계별로 선별해 지속적인 대규모 후속투자와 경영컨설팅을 지원함으로써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회사의 대표적인 스케일업 사례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와 우아한형제들(배달의 민족) 등이다.
김 대표는 "현재 비바리퍼블리카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은 약 8조원인데 외부에선 펀딩 밸류에이션보다 높은 가격에 구주가 거래되고 있다"며 "지분도 우아한형제들 소유분보다 많아 향후 상당한 이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40여년의 업력을 가진 만큼 해외투자 경험도 풍부하다. 회사는 지난 1988년과 2006년 각각 미국, 중국시장에 진출해 현지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까지 미국에선 65개 기업,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선 49개 기업에 투자해 AURIS, BERKELY LIGHTS, Xpeng, CARSGEN 등 다수의 성공 사례를 기록했다.
김 대표는 "중국의 경우 최근 정부의 플랫폼 규제 등으로 거점 정비 필요성이 대두됐다"며 "인도 및 동남아 지역 커버리지를 높이는 한편 해외투자 전용 펀드도 만들어 투자를 지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회사는 내년부터 대규모 해외펀드 결성에 적극 나선단 방침이다.
아울러 현재 회사는 총 24명의 펀드운용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10년 이상 투자경력을 가진 심사역은 11명으로 각 심사역의 전문 분야는 바이오, 헬스케어, 반도체, 소비재, 화학, 정보통신기술(ICT)플랫폼,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하다.
회사의 올해 3·4분기 연결 기준 누적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3% 증가한 104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지난해 3·4분기 누적 수치 대비 각각 553%, 534%씩 늘어난 774억원, 631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74.2%였다.
한편 회사의 총 공모주식 수는 200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범위)는 5800원~7200원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밴드 상단 기준 최대 1440억원을 조달한단 방침이다. 조달한 자금은 전액 투자조합의 운용사(GP) 출자 목적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최종 공모가는 오는 29~30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12월 2일 확정되며 일반 공모주 청약은 12월 6~7일 진행된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 유진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KB증권이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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