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비선실세 논란'.. 이준석 "사실이면 실망" vs 윤석열 "아무 직책 없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근들에 대한 '비선실세' 논란이 나오는 가운데 29일 관련해서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1일 장제원 의원이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전화 통화를 하는 모습. /사진=뉴스1(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근들이 ‘비선실세’ ‘문고리 3인방’ 논란에 휩싸이면서 29일에도 관련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선대위 합류가 무산된 배경에 윤 후보 최측근 3명(권성동·윤한홍·장제원)이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문고리 3인방’ 논란이 제기됐다. 특히 ‘백의종군’을 선언한 장제원 의원이 여전히 캠프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9일 페이스북에 “나는 그저 입으로 ‘백의종군’하고 있다는 의원 하나 비꼬았을 뿐인데 그걸 무려 ‘정권교체의 훼방꾼’이라 표현한다”며 장 의원을 지적했다.

이는 전날 진 전 교수가 “차지철(박정희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청와대 경호실장) 역할을 지금 장제원이 하고 있고 ‘장순실’이라는 말이 여의도에 나도는 모양”이라고 하자 장 의원이 “진정한 정권교체 훼방꾼”이라고 비판한 것을 언급한 것이다.

진 전 교수는 “이게 백의종군 하는 사람이 할 소리인가”라며 “선거캠페인 전체를 컨트롤하고 있는 자기를 방해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지난 26일 선대위 인선이 한창 진행될 때 장 의원이 당사에서 회의를 참여한 모습이 포착됐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이에 그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이준석 대표는 29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만약 사실이라면 놀라운 일”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저는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못했다”면서도 “실제 백의종군을 선언한 장 의원이 인사를 주도하는 상황이었다면 굉장히 실망스러운 모습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와 관련해 말을 아끼고 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백의종군을 선언한 장 의원이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장 의원이) 캠프 선대위에서 어떠한 직책도 맡지 않았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머니S 주요뉴스]
☞ "욕조라 더 설레"… 치어리더 볼륨감 '대박'
☞ "가슴라인 살짝 가리고"… 설현, 레드빛 유혹
☞ "드레스에 볼캡 써도 멋진 여자는 김혜수뿐"
☞ "결혼 하기 싫었나"… '개통령' 강형욱, 웨딩사진 보니
☞ "요가 선생님 아니었어?"… 아이키 남편 '반전'
☞ 윤종신♥전미라 13세 딸, 벌써 이렇게 컸어?
☞ "신혼여행 아빠랑 같이 가자"… 윤다훈 딸 반응은?
☞ 감히 전단지를… 70대 할머니 무릎꿇린 미용실 사장
☞ '넷째 임신' 정주리, '빨래 산' 공개… "어마어마"
☞ '올레드'… 패션감각 남다른 송가인의 어린시절

서지은 기자 jeseo97@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