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낙폭 줄여.. 외국인·기관 '사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우려 속에서 국내 증시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29일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 33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12.64포인트(0.43%) 하락한 2923.80을 기록했다. 이날 2906.15에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중 조금씩 낙폭을 줄이고 있지만, 약세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투자자가 7435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8억원, 705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순매도 규모를 늘리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수 규모를 확대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카카오뱅크(32341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005930)가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카카오(035720)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4.38포인트(0.44%) 하락한 1001.51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986.64에 하락 출발한 뒤 장중 990~1000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2398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84억원, 623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위메이드(112040)가 8% 넘게 상승하고 있고, 씨젠(096530), 펄어비스(263750), 카카오게임즈(293490) 등도 강세다. 셀트리온제약(06876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은 모두 약세다.

한편, 오미크론 불안감으로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 26일(현지 시각) 급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2.53% 하락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큰 낙폭이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은 각각 2.27%, 2.23%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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