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선대위 대변인 "준석이 형, '패싱' 당한 것 맞아..힘 내라" 부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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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선대위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건너뛰는 듯한 모양새를 보이자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이준석 패싱'에 부채질하고 나섰다.
'이준석 패싱' 논란은 지난 7월 30일 윤 후보가 이 대표에게 사전 연락없이 전격입당할 때 처음 불거졌다.
홍준표 의원까지 나서 "아무리 어려도 당 대표는 당의 최고 어른이다"며 '이준석 패싱' 논란을 야기한 윤석열 후보측을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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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윤석열 선대위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건너뛰는 듯한 모양새를 보이자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이준석 패싱'에 부채질하고 나섰다.
'이준석 패싱' 논란은 지난 7월 30일 윤 후보가 이 대표에게 사전 연락없이 전격입당할 때 처음 불거졌다.
이어 지난 26일 김병준 선대위 상임위원장의 기자회견 사실도 이 대표가 전달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시 등장했다. 홍준표 의원까지 나서 "아무리 어려도 당 대표는 당의 최고 어른이다"며 '이준석 패싱' 논란을 야기한 윤석열 후보측을 겨냥했다.
지도부 내홍으로 흐르는 것을 우려한 이 대표는 28일 "후보는 선거에 있어서 무한한 권한과 무한한 책임을 가지기에 당 대표와 상의 안한다고 문제 있는 것 아니다"며 '패싱'이라는 말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논란 차단에 나섰다.
윤 후보도 "패싱할 이유도 없고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이 대표는 29일 방송 인터뷰에서 이날 윤 후보의 충청행 명단에 자신이 포함됐다는 사실을 "언론보도를 보고 처음 알았다"며 "제 일정을 제가 모르는 황당한 이런 일이 지금까지 반복되고 있다"고 불만을 여과없이 나타냈다.
여기에 이 대표가 선대위 참여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진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진입하자 '이준석 패싱' 말이 또 나왔다.
그러자 이재명 선대위의 전용기(30) 대변인은 "형"이라며 자기보다 6살 위인 이 대표를 부른 뒤 "그게 패싱이다"고 고자질했다.
전 대변인은 "대통령 선거를 앞둔 제일 중요한 시간에 제1야당 대표 보고 아무것도 하지말라고 하면 그게 패싱이다"고 친절하게 다시 설명한 뒤 "형, 힘내세요"라며 굴하지 말고 싸워 보라고 이 대표 등을 떠밀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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