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C, 새로운 '스파이더맨' 영화 예매자에 NFT 증정"

박수현 기자 2021. 11. 2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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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영화관 체인 AMC가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 영화를 사전 예매하는 회원들에게 대체불가능토큰(NFT)을 증정할 계획이다.

28일(현지 시각) 미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AMC는 오는 29일부터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 영화를 사전에 예매하는 회원 8만6000명에게 선착순으로 스파이더맨 NFT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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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영화관 체인 AMC가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 영화를 사전 예매하는 회원들에게 대체불가능토큰(NFT)을 증정할 계획이다.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 예고편의 한 장면. /유튜브 캡처

28일(현지 시각) 미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AMC는 오는 29일부터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 영화를 사전에 예매하는 회원 8만6000명에게 선착순으로 스파이더맨 NFT를 제공한다. 증정 대상은 AMC 스터브 프리미어, AMC 스터브 A-리스트, AMC 인베스터 커넥트 회원들이다.

NFT란 블록체인 암호화 기술을 활용해 JPG 파일이나 동영상 등 콘텐츠에 고유한 표식을 부여하는 신종 디지털 자산이다. 디지털 작품의 진품을 인증하기 때문에 희소가치가 높아져 가격이 폭등하고 있지만, 최신 기술인 만큼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크다.

NFT로 팔 수 있는 상품은 무궁무진하다.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가 쓴 첫 트윗 “내 트위터 설정 중(just setting up my twttr)”은 지난 3월 말레이시아 블록체인 기업인 브리지오라클의 최고경영자 시나 에스타비에게 290만 달러(약 34억4800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같은 달 11일에는 세계적인 경매회사 크리스티가 뉴욕 경매에서 NFT 암호화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본명 마이크 윈켈만)의 디지털 아트 ‘에브리데이즈: 첫 5000일(Everydays-The First 5000 Days)’를 6930만 달러에 거래를 성사시키며 화제를 모았다.

AMC는 “증정 이벤트에 당첨된 회원들은 12월 22일까지 관련 코드를 받게 될 예정”이라며 “내년 3월 전까지 이 코드를 스파이더맨 NFT와 교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이벤트를 위해 애니메이션 콘텐츠업체 컵스튜디오와 제휴를 맺고 100종 이상의 NFT 디자인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CNBC는 “AMC를 비롯한 크고 작은 기업들이 매출을 늘리기 위한 새로운 방법으로 NFT를 주목하고 있다”며 “NFT는 블록체인에 기록되는 데다 ‘대체불가’ 속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수집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마케팅이 곧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다.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다중 우주)가 열리면서 겪는 일을 그린다. 특히 이전 시리즈에서 등장했던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등의 등장이 예고돼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12월 15일 개봉한다.

한편 AMC는 이달 12일부터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LTC), 비트코인캐시(BCH) 등 4종의 암호화폐를 활용한 온라인 결제를 시작했다. 애덤 아론 AMC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시바 이누 코인의 도입을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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