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상협, 군산 고용위기지역 지정.. "재연장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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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상공인들이 지역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군산시의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재연장해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지역 상공인들은 "이처럼 지역의 고용창출 기반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군산시의 고용위기지역 재지정이 일몰된다면 전북도민과 군산시민에게 어려움을 감수하고 알아서 생존하라는 뜻과 다를 것이 없다"면서, 군산지역 고용위기지역 지정 재연장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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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군산지역 고용률 전국 166개 시·군중 162위, 전국 최하위
연속성 있는 고용지원 정책으로 책임있는 정부 모습 요구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지역 상공인들이 지역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군산시의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재연장해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주, 익산, 군산, 전북서남상공회의소로 구성된 전라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윤방섭)는 29일 ‘군산 고용위기지역 지정 재연장 건의서’를 청와대를 비롯한 국무총리, 고용노동부 장관 등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군산시는 현대중공업 조선소 가동 중단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지역 경제에 위기가 닥치자 지난 2018년 고용위기지역으로 처음 지정받았고 이후 2020년에 이어 올해 12월까지 2차례 연장된 상태다.
이날 전북상협은 건의서를 통해 “군산지역은 지난 2017년 7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가동 중단되고 곧바로 2018년 5월 한국GM 군산공장이 폐쇄되면서 하루아침에 수십여개의 협력업체가 도산하고, 1만 5천여개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등 지금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상협은 “이러한 상황에서 군산지역은 정부가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2018년 4월부터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해 고용유지지원금 확대, 노동자 생계부담 완화, 사업주 지원 등의 국가지원을 해왔지만, 지난 2021년 상반기 군산시의 고용률은 55.4%로 전국 166개 시·군중 162위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인구유출 역시 지난 6년간 1만여명에 이를 정도로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악재로 군산지역의 산업·고용 위기는 더욱 심해졌고, 지역의 소상공인마저 어려움을 겪으면서 군산시민들의 삶은 더욱 팍팍해졌다”고 전했다.
전북지역 상공인들은 “이처럼 지역의 고용창출 기반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군산시의 고용위기지역 재지정이 일몰된다면 전북도민과 군산시민에게 어려움을 감수하고 알아서 생존하라는 뜻과 다를 것이 없다”면서, 군산지역 고용위기지역 지정 재연장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방섭 전북상협 회장은 “지역 경제회복을 위해 지역의 고용안정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정부는 그동안 미뤄왔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문제 해결과 더불어 군산 경제 상황이 안정을 찾을 때까지 군산지역을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해 연속성 있는 고용지원 정책을 펼쳐 책임있는 정부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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