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아 "'쇼윈도', 나도 모르게 끌려..흡입력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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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윤아가 1년 2개월 만에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쇼윈도:여왕의 집'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29일 오후 채널A 10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이하 '쇼윈도'.
이날 송윤아는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이라는 질문에 "사실 매번 작품을 할 때마다 이 질문을 받게 된다. 이 질문이 가장 어려운 질문 중에 하나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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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채널A 10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이하 '쇼윈도'. 극본 한보경·박혜영, 연출 강솔·박대희, 제작 ㈜코탑미디어, 기획 채널A)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송윤아는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이라는 질문에 "사실 매번 작품을 할 때마다 이 질문을 받게 된다. 이 질문이 가장 어려운 질문 중에 하나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저희는 작품을 할 때마다 선택을 받아야 한다. 그 안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진다"라면서 "그랬을 때, 늘 어떤 시점에 작품을 결정하고 하게 된다. 돌이켜보면 늘 나의 인연이 따로 있는 것 같다. 어떻게 거스를 수 없는 끌림이 있는 것 같다. '쇼윈도' 역시 제가 작품을 해야 할 시점에 나한테 찾아와 준 작품이다. 나도 모르게 끌려갔던 작품이었다. 그 안에서 물론, 저한테 왔던 대본이 흡입력이 강했다. 보면서 되게 궁금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에 선택을 할 수 있던 거는 감독님이다. 감독님을 뵙고, 사람과 사람의 인연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강솔 감독님이라면, 믿고 즐겁게 따라갈 수 있지 않을까, 수개월 간 시간이 나에게 또 다른 선물이 되지 않을까 믿음이 컸다"고 덧붙였다.
또한 송윤아는 "그리고 이성재 씨가 같이 작품한다는 이야기 들었을 때, 설레고 반가웠다"라면서 "1997년 '지평선 너머'라는 드라마 같이 했다. 그 때는 이성재 씨도 저도 너무 신인이었다. 현장에 나오면, 쭈구려 있고, 말도 한 마디 못하고, 기도 못 펴고 서로 서러움을 달래던 애틋함이 있던 상대 배우였다. 세월이 지나서, 함께 하게 된다고 들었을 때, 너무 반가웠다"고 밝혔다.
송윤아는 '쇼윈도'에서 부와 명예, 행복한 가정까지 모두 갖춘 한선주 역을 맡았다.
한편, '쇼윈도:여왕의 집'은 남편의 여자인 줄 모르고 불륜을 응원한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리는 미스터리 치정 멜로드라마다. 송윤아, 이성재, 전소민, 황찬성 등이 주연을 맡았다. 29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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