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머리도 나쁜 기성세대"..與 "막말로 세대 갈라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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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대선 선대위 출범식에서 "머리도 안 좋은 기성세대"라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막말로 세대를 갈라치기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신현영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29일 "'머리 나쁜 기성세대'라는 막말로 세대 갈라치기하는 윤석열 후보"라며 "한동안 입을 다물었던 윤 후보가 입을 열자 다시 망언이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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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세대 지혜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의지 없어"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청년 대선 선대위 출범식에서 “머리도 안 좋은 기성세대”라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막말로 세대를 갈라치기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신현영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29일 “‘머리 나쁜 기성세대’라는 막말로 세대 갈라치기하는 윤석열 후보”라며 “한동안 입을 다물었던 윤 후보가 입을 열자 다시 망언이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신 대변인은 “윤 후보가 국민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근본적인 회의가 든다. 국민을 주권자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때 그때 소용이 되는 ‘표’를 가진 유권자로만 생각하는 것이냐”라며 “이제는 기성세대 전체를 싸잡아 좋은 차를 타고 자기가 원하는 시간에 속 편하게 일하는 사람 취급한다. 윤 후보 주변에 모두 그런 사람만 있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윤 후보는) 중장년층은 ‘머리도 좋지 않고, 청년에 비해 20~30%밖에 보지 못하는 시야가 좁고 옹졸한 세대’로 규정한다”며 “자신을 포함한 기성세대의 지혜를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는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중장년층은 우리 사회를 만들어온 주역이다. 그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대전환의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며 “당장의 상황에만 매몰돼 또다시 ‘세대 갈등’에 불을 지피다니, 윤 후보의 머리 나쁜 기성세대 망언에 많은 국민은 또다시 절망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의 세대 갈라치기로 피해를 보는 사람은 청년세대를 포함한 전체 국민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지적한 신 대변인은 “윤 후보가 세대 간 갈등을 유발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28일 후보 직속 ‘내일을 생각하는 청년위원회’를 출범하는 과정에서 “벌써 중장년층이 돼서 좋은 자기 차를 타고 자기가 필요한 시간에 자기가 원하는 장소에서 일을 하는 중장년층들이 어떻게 버스 타고 자전거 타고 걸어다니고 그리고 일자리를 찾기 위해서 애쓰고 하는 그런 사람들의 애로와 또 그 사람들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 수가 있겠냐”며 “우리 청년들이 얼마나 똑똑한데 머리도 별로 안 좋은 기성세대가 청년 표심 잡겠다고 한다고 그게 오는 것도 아니다”라고 언급해 논란이 됐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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