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이재명 "윤석열 50조원 지원..내년 말고 지금 해야"

보도국 2021. 11. 2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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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 선거를 100일 앞둔 오늘(2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광주에서 현장 일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금 전까지 5·18 민주화운동 관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기자들과 질의응답 하는 시간을 갖는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기자]

매타버스 일정 내내 청년들의 일정을 주로 잡으시는데 아직 그게 지지율로 이어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주로 어떤 복안 삼으신 게 있으신지 그게 궁금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저희가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다해서 할 일을 하고 또 그걸 통해서 우리 국민들의 마음을 바꿔보려는 노력이기 때문에 그 며칠 동안 특별한 노력을 했다고 지지율이 쉽게 바뀌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우리가 해야 될 일 또 주어진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 더 많이 또 더 낮은 자세로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지율이 한 일주일 또는 한두 달 열심히 노력한다고 바뀌는 거면 그게 정상적인 지지율이겠습니까? 쉽지 않다고 생각하고 어쨌든 지지율과 관계없이 우리가 해야 될 일 그러나 했어야 되는데 잘 못 했던 일들에 대해서 좀 더 집중하고 좀 더 성과를 내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한 문제도 사실 관련이 있는데 우리 현장에서 삶을 꾸려가는 국민들께서는 당장 급한 여러 가지 일들이 있고 또 정치권과 정부가 무언가 어떤 조치를 해 줬으면 하는 것들이 있는데 그 점에 대해서 우리 당도 또 저도 기대한 만큼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것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중에 대표적인 걸 들자면 저는 결국 우리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골목의 소상공인들에 대한 보상이나 또는 대책이 매우 취약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전 세계에 자랑하는 K-방역의 성과는 우리 국민들의 전적인 협력 그리고 일선에서 소상공인들, 자영업자들의 희생에 기반한 것입니다.

결국 국가가 해야 될 역할을 우리 소상공인들의 피와 노력으로 대체한 것이죠.

전 세계적으로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이나 우리 국민들에 대한 지원이 보통 GDP의 10%를 넘어서고 있는데 우리는 겨우 1.3% 지원해 놓고 그것도 많다고 난리 아닙니까? 우리 국민들은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지금도 힘든데 책상에 앉아서 이 정도 숫자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겠지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기민하지 못한 것이죠.

또 대책이 한 번 했는데 부족해서 또다시 하고 또 부족해서 또 하고 하는 것 자체가 사실 현장의 목소리에 민감하지 못해서 생긴 일입니다.

그래서 제가 아침에도 말씀드렸는데 자꾸 말로만 하지 말고 실천하는 게 중요합니다.

자꾸 국가부채 늘어난다고 재정정책 비난하지 말고 윤석열 후보께서 내년에 당선되면 그때 가서 50조 지원하겠다 그런 말씀하시는데 내년에 하지 말고 지금 좀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전 국민 재난지원금 포기하고 어떤 형식이든 간에 소상공인 또 자영업자, 골목상권의 그 어려운 분들 지원하고 말씀드렸으니 내년 당선된 후라고 조건 붙이고 미루지 마시고 지금 당장 본인이 제안하신 50조 원 지원 사업을 논의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온전히 우리 윤석열 후보님의 성과로 제가 인정할 테니까 지금 당장 본인이 주장하신 거 저희 적극적으로 협조할 테니 즉시 집행할 수 있도록 논의에 착수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기자]

오늘 50조 원 윤석열 후보 공약, 그것과 관련해서 기재부와 또 좀 협의하고 해야 할 텐데 그 과정에서 좀 충돌이 예상이 됩니다. 어떻게 헤쳐나가실지 여쭙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야당이 제안을 하셨고 또 저희 더불어민주당은 그 점에 대해서 동의하고 또 전적으로 공감하는 바이기 때문에 여야가 일치돼서 합의하면 기재부가 왜 반대하겠습니까? 물론 지금까지 기재부가 여야가 합의된 것조차도 잘 따르려 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비상 상태이기 때문에 저는 기재부 또는 정부가 여야가 합의해서 50조 원 규모 지원한다고 하면 저는 정부가 굳이 반대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이낙연 대표 고향으로 가시는데 이낙연 대표와 일정에 깜짝 만남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만약에 아니라면 호남 현장 지원을 요청드리기 위해서 또 추가적으로 요청하거나 만날 계획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건 전국 순회의 통상적 일정 중의 일부였기 때문에 미리 제가 저희 캠프에서 선대위에서 요청을 드리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출발하면서 호남 전남 광주로 갑니다라고 제가 말씀을 드렸고 그 점에 대해서 우리 이낙연 전 대표님께서 사전에 이미 확정된 일정이 있어서 아쉽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선거는 후보와 선대위가 치르는 거 아니겠습니까?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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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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