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럭비월드컵' 특별판 선보인다
강영운 2021. 11. 29. 14:12
2023년 파리대회 우승컵 보관용
루이비통이 2023 프랑스 럭비월드컵 공식 트로피 트래블 케이스(여행 가방)를 29일 선보였다. 이 가방은 파리 근교에 위치한 루이 비통 아니에르(Asnieres) 공방에서 숙련된 장인의 수작업을 통해 탄생했다. 2023년 9월부터 한달간 프랑스 전역에서 개최되는 럭비월드컵 일정 동안 우승 트로피 '웹 엘리스 컵(Webb Ellis Cup)'가 이 케이스에 보관된다
최근 개최된 프랑스·뉴질랜드 럭비 국가 대항전에서 공개된 이 가방은 승리(Victory)와 비통(Vuitton)을 의미하는 알파벳 '브이(V)'가 럭비 토너먼트를 상징하는 파란색, 흰색, 붉은색 조합 가로줄로 디자인됐다. 측면에는 럭비팀의 총 선수 인원을 나타내는 로마 숫자 XV 및 아라비아 숫자 15가 반영됐다.1860년대부터 루이 비통 트렁크에 사용해온 잠금장치 및 황동 소재의 모서리 보호장치가 적용됐다.
루이비통의 최고 경영자(CEO) 마이클 버크 회장은 "세계적 권위를 갖춘 스포츠 대회의 트로피 케이스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루이 비통이 지닌 160년의 전통이 빛을 발한다고 생각한다"며 "'루이비통과 함께 여행하는 우승의 영광'이란 전통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2023 프랑스 럭비월드컵 클로드 아처 대표는 "2023 프랑스 럭비월드컵을 통해 전 세계 럭비인들에게 최고의 대회를 선사할 것"이라며 "경기 일정이 끝날 때까지 웹 엘리스 컵을 루이 비통의 트래블 케이스에 보관할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루이비통은 럭비월드컵과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2015년 토너먼트 경기 시 웹 엘리스 컵 케이스를 처음으로 제작한 바 있다. 이외에도 FIFA 월드컵, NBA 래리 오브라이언 트로피, 리그 오브 레전드, F1 모나코 그랑프리, 데이비스컵, 프랑스 오픈 테니스 대회, 아메리카스컵 등 세계 최고 권위의 트로피들을 위한 맞춤형 트래블 케이스를 제작해오고 있다.
[강영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내 월급만 빼고 다 올랐네"…치킨 피자 버거 가격 다 올랐다
- 루이비통 남성복 아티스틱 디렉터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 암투병 끝 향년 41세로 타계
- 한국필립모리스, 여의도 파크원에 전자·일반담배 전용공간 조성
- "연말까지만 팔아요"…오리온, 초코파이 콘크림 한정판 출시
- "스타벅스에서 커피 먹고 자란 `새콤달콤` 한라봉 맛보세요"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카카오식 AI ‘카나나’…시장은 냉혹했다
- ‘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 취업비리X전처·전여친 사생활 폭로 파문 [MK★이슈]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