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동산 폭등보단 폭락 걱정..국민 고통받지 않게 할 것"

김지영 2021. 11. 2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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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사실 저는 부동산 가격 폭등이 아니라 폭락이 걱정된다"며 부동산 시장의 급격한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며 경제 충격을 우려했습니다.

대선을 100일 앞둔 오늘(29일) 이 후보는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 국민 선대위-내가 이재명입니다. 국민이 이재명에게' 행사에 참여해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줄고 이자율은 올라가고 있다"며 "집값은 실제 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형성돼 있기 때문에 급격한 하락이 경제에 충격을 주지 않을까 걱정해 할 상황이 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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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유동성 줄고 이자율 올라"
"거래세↓, 보유세↑ 투기 막을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9일 오전 광주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민 선대위회의에서 참가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사실 저는 부동산 가격 폭등이 아니라 폭락이 걱정된다”며 부동산 시장의 급격한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며 경제 충격을 우려했습니다.

대선을 100일 앞둔 오늘(29일) 이 후보는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 국민 선대위-내가 이재명입니다. 국민이 이재명에게’ 행사에 참여해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줄고 이자율은 올라가고 있다”며 “집값은 실제 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형성돼 있기 때문에 급격한 하락이 경제에 충격을 주지 않을까 걱정해 할 상황이 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불안해서 사는 공포 수요를 통제하면 되고 또 집을 사 놓으니 ‘돈 되더라’라는 요소들을 없앨 것”이라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거래세를 낮추고 보유세를 올려 투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금융혜택은 실수요자에게 늘리고 실수요자가 아니면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또한 조세제도와 거래제도 등을 개혁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후보는 외국인들의 국내 부동산 투기 문제를 언급하며 “경기도에서 외국인 주택 매입제를 법인 주택 매입 허가제로 바꿨더니 (거래량이) 3분의 2 또는 3분의 1로 대폭 줄었다”며 “(그만큼) 불필요하고 허가받기 어려운 비정상 수요가 많았다는 뜻”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금융제도와 조세제도, 거래제도를 개혁해 투기용 수요를 억제하고 곧 발표하게 될 대규모 대대적 주택 공급 정책을 제대로 실현하면 지금 국민이 고통받는 주택 문제, 부동산 문제, 불로소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 후보는 부동산 시장의 폭락을 지속적으로 전망해왔습니다. 지난 7월 당시 경기도지사 시절 “부동산 하향 안정화가 지나치게 발동할 경우 금융시스템이나 실물경제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한다”며 “집값이 너무 지나치게 떨어지면 정부가 구입해서 공공주택으로 전환해야 부동산 시장의 위협을 완화할 수 있다”며 공공주택을 해법으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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