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투닷, 서울서 첫 자율차 여객운송..상암동 5.3km달린다

고석용 기자 2021. 11. 2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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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이 이달부터 서울시 상암 일대에서 자율주행 운송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한다.

포티투닷 측은 "한정운수면허와 운송플랫폼 사업자 모두 선정된 것은 포티투닷이 유일하다"며 "서울 도심에서 시민 누구나 이용하는 자율주행 운송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운송플랫폼 사업을 통해 민관이 함께 도심형 자율주행차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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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이 이달부터 서울시 상암 일대에서 자율주행 운송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울에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민들은 포티투닷이 만든 통합 앱 'TAP!'으로 자율차를 호출·이용할 수 있다.

포티투닷은 29일 서울 상암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에서 여객운송을 담당할 한정운수면허를 취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7월 전국 최초로 조례를 개정해 자율주행차 사업자와 자율주행차를 호출·이용하는 통합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운송플랫폼 사업자를 모집했다.

이번에 한정운수면허를 발급받은 업체는 포티투닷과 SWM 두개 업체다. 특히 포티투닷은 앱 구축 플랫폼 사업자로도 선정돼 TAP!으로 두 업체의 차량을 모두 호출·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해당 플랫폼을 향후 서울시 전체 자율주행 운송플랫폼으로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포티투닷 측은 "한정운수면허와 운송플랫폼 사업자 모두 선정된 것은 포티투닷이 유일하다"며 "서울 도심에서 시민 누구나 이용하는 자율주행 운송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운송플랫폼 사업을 통해 민관이 함께 도심형 자율주행차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TAP!앱으로 호출…상암 일대 5.3km 자율주행한다
포티투닷 자율주행 시범운영
시민들이 상암에서 자율주행차를 이용하려면 TAP!앱에 접속해 호출하면 된다. 앱은 차량 위치와 이동경로를 분석해 가장 가까운 자율주행차를 승차 정류장으로 배치한다. 승하차 정류장 안내, 호출·배차 등 필수 기능이 제공되며 노선 표시 기능은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포티투닷 측은 이후 등록카드 자동 결제, 차량 예약, 엔터테인먼트 등의 기능까지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포티투닷의 자율주행차는 한샘사옥 앞 →에스플렉스 센터→서부 운전면허 시험장→ 상암월드컵파트 7단지→상암중학교 노선 5.3Km를 달릴 예정이다. 차량은 일요일을 제외한 월~토요일 오전 9시30분∼12시까지, 오후 1시30분~4시까지 운행된다.

차량은 니로EV 3대로 운행을 시작하며 연내에는 무상으로 제공된다.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는 수동 운행하며 긴급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시범운전자도 탑승한다.
포티투닷, 서울시에 운영현황 데이터 제공
앞으로 포티투닷은 서울시에도 TAP!앱으로 관리되는 탑승현황·유상운송·예약현황 등 운영현황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밖에 노선과 정류장 실시간 인가, 자율차 운송관리(면허·인가·정류소 등), 통계분석 시스템, 자율주행차 보조금 관리, 실시간 면허 관리시스템도 제공하게 된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는 "자율주행 기술과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를 연결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 혁신을 이뤄가겠다"며 "서울 시민과 함께 자율주행 교통으로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리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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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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