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유럽 겨냥한 '왜건형 G70′ 출시.. 트렁크 40% 넓어

변지희 기자 2021. 11. 2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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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가 유럽 첫 전략 차종인 'G70 슈팅 브레이크'를 유럽 시장에 출시했다.

제네시스는 지난 5월 유럽에서 브랜드를 공식 출범하고 하반기부터 G80·GV80을 필두로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해왔다.

G70 슈팅 브레이크는 지난 5월에 처음 공개됐는데, 제네시스가 지난해 출시한 G70에 트렁크 적재 공간을 확장해 왜건형으로 만든 차량이다.

제네시스는 현재 유럽에서 G80·GV80 외에 G70·GV70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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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0 슈팅 브레이크', 영국 등에서 판매

제네시스가 유럽 첫 전략 차종인 ‘G70 슈팅 브레이크’를 유럽 시장에 출시했다. 제네시스는 지난 5월 유럽에서 브랜드를 공식 출범하고 하반기부터 G80·GV80을 필두로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해왔다. 자동차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유럽 시장은 제네시스가 전 세계에서 고급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꼭 성공해야 하는 곳이다.

G70 슈팅브레이크./제네시스 홈페이지 캡처

29일 업계에 따르면 G70 슈팅 브레이크는 영국을 포함한 유럽 일부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G70 슈팅 브레이크는 지난 5월에 처음 공개됐는데, 제네시스가 지난해 출시한 G70에 트렁크 적재 공간을 확장해 왜건형으로 만든 차량이다. 차 크기는 길이 4685㎜, 너비 1850㎜, 높이 1400㎜, 휠베이스 2835㎜ 등으로 일반 G70와 동일하다. 다만 트렁크 적재 용량은 기본 465리터(ℓ)로 G70 세단 대비 40% 증가했으며 2열 시트도 분할 폴딩이 가능해 공간 활용이 용이하다.

유럽에선 여가 문화가 발달해 있어 왜건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이에 제네시스도 왜건형 차량을 출시해 판매량과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파워트레인은 4기통 2.0ℓ 가솔린 터보와 2.2ℓ 디젤 등 2종이다. 2.0ℓ 터보는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6.0㎏f·m 등의 성능을 발휘한다. 2.2ℓ디젤은 최고 202마력, 최대 45.0㎏f·m 등의 성능을 낸다. 가격은 한화로 약 5600만원대에서부터 시작하며 아우디 A4 아반트, BMW 3시리즈 투어링 등이 경쟁 모델로 꼽힌다.

제네시스는 현재 유럽에서 G80·GV80 외에 G70·GV70도 판매하고 있다. 이번 G70 슈팅 브레이크 출시에 이어 내년에는 G80 전동화 모델을 투입할 방침이다. 제네시스 유럽 홈페이지에선 이미 G80 전동화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작년 3분기 ‘제네시스 모터 유럽(GME)’을 설립하는 등 유럽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제네시스가 북미에 이어 유럽 등 세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고급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프리미엄 차종인 만큼 수익 구조도 개선된다.

제네시스는 최근 유럽프로골프 투어 최상위 4개 대회 중 하나인 스코티시 오픈을 공식 후원하기로 하는 등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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