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협약 갱신해야" 공공운수 우체국노조, 무기한 천막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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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민주우체국본부가 우정사업본부(우본)에 단체협약을 촉구하며 29일 무기한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전국민주우체국본부는 교섭대표노조인 한국노총 산하 전국우정노조가 2018년 11월 유효기간 2년의 단체협약을 체결한 이후 갱신하지 않고 있어 노동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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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 기자,노선웅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민주우체국본부가 우정사업본부(우본)에 단체협약을 촉구하며 29일 무기한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전국민주우체국본부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우체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바른 단체협약이 체결될 때까지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우본은 복수노조 사업장으로 창구단일화절차를 거쳐 임단협을 체결한다. 전국민주우체국본부는 교섭대표노조인 한국노총 산하 전국우정노조가 2018년 11월 유효기간 2년의 단체협약을 체결한 이후 갱신하지 않고 있어 노동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국민주우체국본부는 "교섭대표노조인 전국우정노조는 집행부·담당자 교체, 교섭참여노조의 문제제기 등 핑계를 만들며 사용자 및 교섭참여노조와의 대화를 소홀히 한 채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본부는 또 우본이 교섭참여노조와 달리 교섭대표노조에만 노조 사무실을 내주는 등 특정노조에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Δ단체협약 체결 Δ교섭대표노조의 교섭권 반납 Δ노조할 권리 보장 Δ창구단일화제도 폐기 및 단체협약 정상화 등을 촉구했다.
최승묵 전국민주우체국본부 위원장은 "현장 노동자의 안전할 권리, 차별받지 않을 권리 등을 개선하기 위한 노조할 권리를 보장하지 않는 과기정통부와 우본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무기한 농성으로 당연하고도 상식적인 요구들을 관철할 것"이라고 했다.
농성은 세종시 우본 정문에 세워진 약 33㎟(10평) 규모 천막 1동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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