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놓는 8번째 희망디딤돌.."보호종료 청소년 보금자리 되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만 18세(향후 만 24세로 연장 계획)가 돼 보호시설에서 퇴소하는 청소년은 매해 약 2500명에 달한다. 경제·주거·진로 문제 등을 한꺼번에 해결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부딪히면서 30% 이상이 기초생활 수급 대상자로 내몰린다. 지원과 보호체계가 부족하다보니 범죄의 표적이 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삼성전자가 자립준비 청소년(보호종료 아동)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삼성 희망디딤돌' 사업을 운영하는 배경이다. 희망디딤돌은 자립준비 청소년들에게 주거 공간과 교육 등을 제공하는 CSR(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이다. 29일 경기센터를 개소하며 총 8개의 센터를 갖추게됐다.
생활관은 만 18~25세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다. 체험관에서는 앞으로 보호가 종료될 만 15~18세 청소년들이 몇일간 거주하며 자립생활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생활관과 체험관에는 각종 가전제품과 주방용품, 가구 등이 구비돼 있다.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민관 협력의 결실인 희망디딤돌 경기센터가 자립준비 아동·청소년이 지역사회의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센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은 "희망디딤돌 경기센터가 자립준비 청소년들의 소중한 보금자리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면서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나 혼자가 아니라 우리 사회와 연결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도록 삼성전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응원했다.
2016년부터 임직원 기부금 250억원을 토대로 희망디딤돌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2019년 회사 지원금 250억원을 추가해 사업 지역을 확대했다.
내년까지 전국에 10개 센터(13개소)를 운영하게 된다. 현재 부산·대구·강원·광주·경남·충남·전북센터 등 7개 센터가 운영중이고 이번 경기센터에 이어, 내년에 경북과 전남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자립준비, 자립체험 등 지원을 받은 청소년은 8500여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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