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글로벌 반도체 펀드, 출시 두 달만에 수익률 13.8%
업계 최초 국내 기업 포함 포트폴리오 구성
지난 9월 29일 출시한 '삼성 글로벌 반도체 펀드'는 업계 최초로 한국 시장을 포함해 미국, 대만, 유럽, 일본 전체를 아우르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 등을 추종하는 기존 상품과 다르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국내 반도체 대표기업들까지 한번에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삼성자산운용 측에 따르면 최근 반도체 섹터의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하게 발표되면서 이 펀드도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는 이번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번 실적을 통해 인플레이션에 따른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마진 하락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었다는 평가다.
삼성 글로벌 반도체 펀드는 설계, 생산, 조립, 장비업체 등 반도체 산업을 영위하는 전 세계 반도체 기업 중 매출액 상위 20개 종목을 선정해 투자한다. 반도체 산업은 진입장벽이 높아 상위 기업들의 과점적 지위가 강하다는 특징이 있다. 실제로 반도체 산업 전체 매출액의 55% 이상을 반도체 매출액 상위 20개 종목이 차지하고 있다.
이종희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내년 1분기에 바닥을 형성할 것 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으며, 코로나로 미뤄진 IT 플랫폼 기업들의 서버 투자가 메타버스 서비스를 위해 다시 확대될 것"이라며 "슈퍼사이클을 넘어 구조적으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반도체 산업 전반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좋은 상품"이라고 밝혔다.
[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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