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환 "♥율희 첫 임신 기쁘지만 걱정되기도, 가족은 축제 분위기"(율희의집)

박수인 2021. 11. 2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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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아일랜드 최민환, 라붐 출신 율희가 팬들의 질문에 답했다.

"만약 넷째 공주가 생긴다면 누구 판박이?"라는 질문에 최민환은 아내 율희를 꼽으며 "딸은 통통이(율희) 닮으면 너무 이쁠 것 같다"고 했고 율희는 최민환을 꼽으며 "우리 아기들 보니까 아린이도 오빠 좀 닮은 것 같고 아윤이는 재율이 닮은 것 같고 근데 재율이가 오빠 닮았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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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FT아일랜드 최민환, 라붐 출신 율희가 팬들의 질문에 답했다.

율희 개인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에는 최민환&율희의 부부 Q&A'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만약 넷째 공주가 생긴다면 누구 판박이?"라는 질문에 최민환은 아내 율희를 꼽으며 "딸은 통통이(율희) 닮으면 너무 이쁠 것 같다"고 했고 율희는 최민환을 꼽으며 "우리 아기들 보니까 아린이도 오빠 좀 닮은 것 같고 아윤이는 재율이 닮은 것 같고 근데 재율이가 오빠 닮았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첫인상을 묻는 질문에 최민환은 "아기곰 같았다. 북극곰인지 반달곰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푸근한 느낌이 있었다. 곰처럼 생겼다는 게 아니라 그런 느낌, 분위기가 있었다. 사람이 순해 보이고 내숭 없었던 기억이 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율희는 "오빠랑 처음 만나서 얘기한 날 '코 진짜 이쁘다'는 생각밖에 안 했다. 오빠가 운전석에 앉아있고 제가 조수석에 앉아서 1시간 얘기를 했다. 얘기도 당연히 들었지만 들으면서 '코가 진짜 이쁘다' 생각했다. 옆 라인이 예술이다. 오빠를 닮았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코가 한 몫 한다"고 말했다.

율희의 첫 임신에 솔직하게 답하기도. 율희로부터 테스트기 사진을 받았다는 최민환은 "엄청 놀랐다. 근데 우리 가족들도 많이 반겼고 나도 좋아했다. 놀라고 걱정스러운 건 있었지만 되게 기쁘고 신기했던 것 같다. 진짠가? 내가 아빠가 되는 건가 하는 마음이 컸던 것 같다. 우리 가족들은 완전 축제 분위기였다. 엄마 아빠도 다 원했었고 연애할 때부터 아버지가 '뭐 좋은 일 없냐'고 물어보실 정도로"라고 털어놨다.

이에 율희는 "어머님께서 내 몸 괜찮냐고 물어봐 주신 게 좀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

지난 9월 확 달라진 모습으로 전역한 최민환은 "13, 14kg 정도 뺐다. 사실 몸무게로만 이야기할 수는 없다. 근육량도 늘었고 지방만 뺀 걸로 따지면 15kg 넘는다. 옛날에는 운동을 안 했기 때문에 근육량이 좀 없었다. 근데 그때는 보디프로필 때문에 너무 많이 뺐고 지금 조금 괜찮은 것 같다. 조금 쪘다"고 전했다.

서로에 대해 잘 맞는 부분,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나랑 술이 안 맞는다. 결혼을 하면 오손도손 앉아서 술 한 잔 하면서 얘기하는 걸 꿈꿨는데 통통이는 술을 한 잔도 못 하기 때문에 같이 있어도 혼술을 한다. 대신에 먹는 건 잘 맞는다. 먹는 거랑 얘기하는 거는 잘 맞는 것 같은데 음주가 안 맞다"고 했다.

율희는 "나는 감정을 우선시하는 사람이고 오빠는 이성을 우선시하는 사람인 게 안 맞는다면 안 맞는다. 싸울 때는 그걸로 부딪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근데 좋은 점은 내가 오빠한테 배우는 게 많다. 현실적인 것과 이성적인 걸 좀 많이 다룰 수 있는 법을 배웠다"고 밝혔다.

최민환은 싸웠을 때 화해하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상황마다 다른 것 같다. 한 명이 다가가야 한다. 누군가는 먼저 마음을 열고 자기의 잘못도 조금 인지하면서 상대방의 잘못만을 꼬집으면 안 되고 자기 상황과 상대방의 입장을 적절하게 섞어야 얘기해야 하는 법을 터득하면 좋지 않을까 한다. 무조건 미안하다고만 하는 것도 그 상황을 모면하려고 하는 것 밖에 안 된다. 뭐가 미안한지도 같이 설명해줘야 한다"고 답했다. (사진='율희의 집' 유튜브 영상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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