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한강맨션' 재건축 발뺀다.. GS건설 단독 입찰 유력

최온정 기자 2021. 11. 2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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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서울 알짜 한강변 재건축으로 꼽히는 용산구 한강맨션 재건축 사업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일찍이 입찰을 결정한 GS건설이 단독입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당사는 클린 수주 환경과 사업성 확보를 기준으로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한강맨션은 사업 참여 기준에 맞지 않아 불참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이 입찰에 불참하면서 경쟁사인 GS건설의 단독 입찰이 유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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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서울 알짜 한강변 재건축으로 꼽히는 용산구 한강맨션 재건축 사업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일찍이 입찰을 결정한 GS건설이 단독입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한강맨션 재건축 조합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다. 현재까지 입찰보증금을 낸 업체는 지난 25일 입찰보증금 1000억원을 현금으로 납부한 GS건설이 유일하다. 조합 관계자는 “현재 입찰이 마감되지 않아서 최종 결과는 알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촌동 한강맨션 전경. /고성민 기자

강력한 경쟁자로 꼽혔던 삼성물산은 입찰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당사는 클린 수주 환경과 사업성 확보를 기준으로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한강맨션은 사업 참여 기준에 맞지 않아 불참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이 입찰에 불참하면서 경쟁사인 GS건설의 단독 입찰이 유력한 상황이다. 단독입찰일 경우 입찰은 유찰된다. 이후 진행된 입찰에서도 GS건설이 단독 입찰할 경우 수의계약으로 전환된다.

한강맨션 재건축은 용산구 이촌동 300-23번지 일대 8만4262㎡ 부지에 지하 3층~지상 35층 1441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상가 등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예정 공사비는 6224억원으로, 공사 완료 시 가구수는 기존 660가구에서 781가구 늘어난 1441가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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