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케트공업절' 공식 언급 안 해..통일부·군 "특이 동향 없어"

서혜연 hyseo@mbc.co.kr 2021. 11. 2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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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올해 달력에 처음으로 11월 29일인 오늘을 '로케트공업절'로 표기했지만, 아직까지 특이 동향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통일부와 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올해 발행된 북한 달력은 11월 29일을 로케트공업절로 표기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북한이 로케트공업절을 공식적으로 거론하거나 기념하는 동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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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 개막 [사진 제공: 연합뉴스]

북한은 올해 달력에 처음으로 11월 29일인 오늘을 '로케트공업절'로 표기했지만, 아직까지 특이 동향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통일부와 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올해 발행된 북한 달력은 11월 29일을 로케트공업절로 표기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북한이 로케트공업절을 공식적으로 거론하거나 기념하는 동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다만, 북한은 선전매체들을 통해 11월 29일을 화성-15형 미사일 발사일로 기념하고, 화성-15형 발사 성과를 회고하는 보도 등을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합참 김준락 공보실장도 "북한군 동향과 관련해서는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추가로 설명 드릴 만한 특이 동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2017년 11월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 화성-15형 시험발사를 계기로 국가 핵 무력 완성을 선언한 바 있는데, 이를 기념해 올해 달력에 처음으로 '로케트공업절'을 표기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오늘은 원래 북한의 '항공절'로, 2012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로 김일성 주석이 1945년 항공대를 창설한 11월 29일을 항공절로 제정한 바 있습니다.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오늘 '태양을 옹위하는 별이 되리' 제목의 기사에서 "뜻깊은 항공절의 아침이 밝아왔다"며, '로케트공업절'에 대한 언급 없이 항공절을 기념하는 내용을 전했습니다.

서혜연 기자 (hyse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politics/article/6319027_348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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