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시에나CC, 제주CC 735억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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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나컨트리클럽(CC)이 제주도 1호 골프장인 칸트리구락부(제주CC)를 735억원에 인수한다.
29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제주CC의 모회사 한프는 제주CC를 시에나CC에 735억원에 매각키로 했다.
앞서 블랙힐1호투자목적회사는 프린터 부품 등 사무용 기계 제조업을 영위하는 한프(옛 백산오피씨)를 450억원, 제주CC를 750억원 등 1200억원 규모 인수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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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시에나컨트리클럽(CC)이 제주도 1호 골프장인 칸트리구락부(제주CC)를 735억원에 인수한다. 지난 2월 투자회사 블랙힐의 인수 후 행보다.
29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제주CC의 모회사 한프는 제주CC를 시에나CC에 735억원에 매각키로 했다. 잔금을 내년 1월 25일에 내는 조건이다.
앞서 블랙힐1호투자목적회사는 프린터 부품 등 사무용 기계 제조업을 영위하는 한프(옛 백산오피씨)를 450억원, 제주CC를 750억원 등 1200억원 규모 인수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이번 매각은 한프가 감사의견 거절을 받으면서 상장폐지 위기에 처하면서 결정하게 됐다. 올해 한프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자본잠식률은 69%다.
IB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골프장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제주CC의 성장 자체는 괜찮은 편"이라며 "제대로 된 원매자를 찾지 못했다는 이미지만 빼면 제주CC에 대한 인수 매력은 높은 편이다. 실제로 시장에서 인수를 검토하는 원매자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제주CC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매출액은 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배 가량 증가했다.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으나 전년 대비 손실폭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한프는 2019년 12월 부동산 계열사 한프이앤씨를 통해 제주CC를 531억원에 인수했다. 지난달에는 제주CC를 대중제(퍼블릭) 골프장으로 전환키도 했다. 하지만 유동성 위기와 경영권 분쟁을 겪으면서 회사가 어려움을 겪으며 결국 매물로 나왔다.
제주CC는 18홀제로 이전 매각 시도에서 SI(전략적 투자자) 중심으로 운용사 등 5곳이 인수의향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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