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스마트도시 구축에 2025년까지 889억원 투입
[경향신문]
경기 성남시가 정보통신기술을 교통·안전 등 분야에 접목한 스마트도시 구축을 위해 2025년까지 889억원을 투입한다.
차광승 성남시 스마트도시과장은 29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도심 속 문제를 해결하고 질 높은 도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성남시 스마트도시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9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얻었다”면서 “계획을 토대로 오는 2025년까지 889억원을 들여 교통·안전·환경·문화·행정 등 6개 분야 28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우선 지능형 교통체계(ITS)를 구축한다. 성남시내 교차로 706곳 전역에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구축해 긴급 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한다. 주요 교차로 228곳엔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을 설치해 교통량, 속도, 대기행렬 등 차량흐름 정보를 실시간 수집·분석해 교통혼잡을 개선할 계획이다. 공영주차장에는 빈자리 검색과 예약 등을 할 수 있는 주차정보통합 플랫폼도 만든다.
시민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기술도 도입한다. 성남시는 폭설 시 제설 작업이 어려운 안양판교로 경사로에 제설자동화 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내년 6월까지 AI(인공지능)기반 선별 관제 시스템을 도입해 통학로 주변 600곳을 등하교 집중 관제구역으로 설정한다. 성남시는 종합포털, 지하시설물 통합관리체계, 차원 가상세계 등에 대한 시스템 구축을 통해 시민편의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할 수 있도록 성남시가 끊임없이 혁신과 변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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