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패 아닌 모범납세자"..슈퍼카 17대에도 모텔 전전하는 '카푸어' 끝판왕

강소영 2021. 11. 2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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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카 17대를 보유했지만 모텔 등지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카푸어' 끝판왕이 나타났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휴먼스토리'에 올라온 '슈퍼카 17대 보유한 36살 카페 사장님이 집 없이 모텔에서 자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에서는 유튜버 '압구정시골쥐'로 활동하는 문예철 씨가 현재 자신의 상황을 털어놨다.

  현재 문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손님들이 슈퍼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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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캡처
 
슈퍼카 17대를 보유했지만 모텔 등지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카푸어’ 끝판왕이 나타났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휴먼스토리’에 올라온 ‘슈퍼카 17대 보유한 36살 카페 사장님이 집 없이 모텔에서 자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에서는 유튜버 ‘압구정시골쥐’로 활동하는 문예철 씨가 현재 자신의 상황을 털어놨다.

문 씨는 자신이 소유한 슈퍼카를 공개하며 “3억원대 슈퍼카와 1억원대 이상 클래식카를 포함, 총 17대의 차량을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동차 유튜버 겸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을 운영하고 있다”며 “예전에 운영하는 IT 회사를 팔고 지금은 평범하게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IT 회사에서 일할 때는 좁은 곳에서 집에도 가지 못하고 폐소공포증이 생겼다”며 “주변에 사람이 있으면 괜찮은데 혼자 있을 땐 막혀 있으면 답답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집이 없어 카페에서 자고 서울에서 지인들이 놀러 오면 모텔에서 숙식한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현재 문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손님들이 슈퍼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는 “차를 계속 전시하기 위해서 카페를 만드시는 거냐”는 질문에 “최종적으로는 손님들이 타보고 만져보고 그런 박물관을 만들고 싶어서 수집 중이다. 희귀차량을 모아 100대까지 늘린 다음에 나중에 60~70세 돼서 대전에 자동차 박물관을 세우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현재 운영하는 카페가 적자라고. 문 씨는 “카페로 한 달에 1000만~1300만원 정도 버는데 매달 차 수리비로 1대당 100만원 이상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며 “롤스로이스나 페라리 등은 300~400만원 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신은 경차인 기아의 ‘레이’를 몰고 다닌다고 웃으며 말했다.

끝으로 그는 “사람들이 사장님이 깡패가 아니냐고 묻는다”라고 하자 문 씨는 “저는 지금 국세청에 모범납세자로 등록돼 있고 저는 나쁜 짓은 절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튜버 하면서 보니 차를 좋아하는 건 중·고등학생들이더라. 차를 만지고 타보고 싶은 그런 마음을 너무 잘 안다. 그런 사람들이 차를 자연스럽게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그런 문화가 공유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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