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 '로케트공업절' 특이 동향 확인 안돼"

정유진 2021. 11. 2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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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북한이 '로케트공업절'인 오늘(29일) 특이 동향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올해에 발행된 북한 달력은 11월 29일을 로케트공업절로 표기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북한이 로케트공업절을 공식적으로 거론하거나 기념하는 동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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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북한이 ‘로케트공업절’인 오늘(29일) 특이 동향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올해에 발행된 북한 달력은 11월 29일을 로케트공업절로 표기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북한이 로케트공업절을 공식적으로 거론하거나 기념하는 동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다만, 선전매체들을 통해서 11월 29일을 화성-15형 미사일 발사일로 기념하고, 화성-15형 발사 성과를 회고하는 보도 등을 이어오고 있다”면서 “또한, 미사일 시험발사 준비 등 북한군의 특이 동향에 대해서도 현재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사안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 등 관영매체도 현재까지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은 2017년 11월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시험발사를 계기로 국가 핵 무력 완성을 선언했는데, 이를 기념해 올해 달력에 처음 ‘로케트공업절’을 표기했습니다.

원래 오늘은 북한의 ‘항공절’로, 김일성 주석이 1945년 항공대를 창설한 11월 29일을 기념해 2012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제정했습니다.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오늘 ‘태양을 옹위하는 별이 되리’ 제목의 기사에서 “뜻깊은 항공절의 아침이 밝아왔다. 이날을 맞으며 조국의 영공을 믿음직하게 지켜가는 우리의 미더운 하늘초병들은 주체적 항공무력 건설사에 쌓아 올리신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영군업적을 가슴 뜨겁게 되새기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유진 기자 (trul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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