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료도로 연속해서 지나면 통행료 일부 할인

민영규 2021. 11. 2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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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유료도로가 가장 많은 부산에서 일정 시간 안에 유료도로를 연속으로 지나가면 통행료 일부를 할인받게 된다.

부산시는 시내 유료도로를 일정한 시간 안에 연속으로 통행할 경우 두 번째 유료도로부터 통행료를 200원씩 할인해주는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하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유료도로 연속통행 할인제도' 시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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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시행..거가대교 제외한 7개 유료도로 대상
부산항대교 [연합뉴스 자료 사진]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전국에서 유료도로가 가장 많은 부산에서 일정 시간 안에 유료도로를 연속으로 지나가면 통행료 일부를 할인받게 된다.

부산시는 시내 유료도로를 일정한 시간 안에 연속으로 통행할 경우 두 번째 유료도로부터 통행료를 200원씩 할인해주는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하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유료도로 연속통행 할인제도' 시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적용 대상은 광안·부산항·을숙도대교와 백양·수정·산성·천마터널 등 모두 7곳으로, 경남도와 관할이 겹치는 거가대교를 제외한 시내 모든 유료도로다.

내년 상반기에 부산항대교∼천마터널에 대해 1개월가량 시범 운영한 뒤 7곳에서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경차 등 유료도로법에 따라 이미 통행료를 감면받는 차량은 대상에서 빠진다.

또 하이패스를 장착하고 유료도로의 요금소와 요금소 사이를 ㎞당 3분 안에 통과한 차량에만 할인 혜택을 준다.

첫 번째 유료도로는 정상 요금을 내고 두 번째 유료도로부터 차종에 상관없이 200원씩 할인받는 방식이다.

부산시는 또 이 같은 할인제도 시행 후 통행량이 늘어나 유료도로의 통행료 수입이 증가하면 그 일부를 시 재정부담 경감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도로 사업 시행자와 협의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동부산에서 서부산으로 출퇴근하면서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천마터널, 을숙도대교를 연속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시민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연속통행 할인제도를 추진한다"고 말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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