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전통 사냥놀이 '매사냥' 공개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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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진안군이 매사냥 공개 시연회를 가졌다.
29일 군에 따르면 지난 27일 백운면에서 국내 매사냥의 명맥을 잇고 있는 전북도 무형문화재 제20호인 박정오 응사와 이수자 전원이 시연을 진행했다.
진안군 백운면 일대는 꿩이 서식하기 적합한 고원지대로 예부터 겨울철 꿩을 잡는 매사냥이 성행했다.
진안군과 박정오 응사는 2007년부터 매년 12월에 매사냥 시연회를 개최하고 있으나, 올해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거리 두기 완화에 맞춰 다소 이른 행사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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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진안=최영 기자] 전북 진안군이 매사냥 공개 시연회를 가졌다.
29일 군에 따르면 지난 27일 백운면에서 국내 매사냥의 명맥을 잇고 있는 전북도 무형문화재 제20호인 박정오 응사와 이수자 전원이 시연을 진행했다.
시연회에는 참매의 사냥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 70여명이 넘는 사진작가들이 모여 매 사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하늘을 가르는 매가 꿩을 잡는 모습은 참석자들의 감탄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진안군 백운면 일대는 꿩이 서식하기 적합한 고원지대로 예부터 겨울철 꿩을 잡는 매사냥이 성행했다.
백운면 매사냥은 보통 12월에 시작해 이듬해 2월까지 이어진다.
진안군과 박정오 응사는 2007년부터 매년 12월에 매사냥 시연회를 개최하고 있으나, 올해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거리 두기 완화에 맞춰 다소 이른 행사를 준비했다.
진안 지역의 매사냥은 산간의 전통 수렵이자 공동체 민속으로서 높은 숙련도가 요구되고 수렵 방식에 지역의 정체성이 반영돼 있다. 박정오 응사는 국내 매사냥의 대표적 기능보유자이며 지금은 아들 박신은 씨에게 전수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매사냥은 지난 2010년 유네스코 세계 무형유산으로 등재됐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무형 유산이나 매사냥 기능보유자는 여전히 시·도 무형문화재로 분류되고 있다"며 "우리 군은 매사냥을 국가 지정 문화재로 승격하게 하기 위해 문화재청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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