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의원, 산전·산후우울증 정책지원방안 토론회 개최
육아맘·대디 지원폭 넓히는 방안 검토
배 의원은 오는 30일 오후 2시에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엄빠(엄마·아빠)의 건강한 웃음, 우리 아이의 행복입니다'를 주제로 산전·산후우울증 정책지원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산후우울증은 절반 이상의 산모와 배우자들이 겪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보건사회연구원의 '2018 산후조리실태조사'에 따르면 산후조리 기간 동안 산후우울감을 경험한 비율은 50.3%에 달했다. 그럼에도 '엄마니깐 참아야 한다, 아빠니까 견뎌야 한다'는 사회적 통념과 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 현실적 어려움으로 신생아 가족의 산후우울증 관리에 대한 제대로 된 진단과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올해 저출산 관련 정책예산은 42조9000억원에 달하지만 기술인력지원, 협동조합종사자 지원 등 간접예산이 대부분이라 직접적인 출산 관련 정책에는 쓰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져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산전·산후우울증의 조기 발견 및 적절한 치료를 통해 산후우울증에 대한 진단율과 치료범위를 넓히고, 육아맘 뿐 아니라 최근 남성육아휴직에 따라 증가하는 육아대디까지 지원폭을 넓히는 방안을 포함해 산전·산후우울증 문제의 진단 및 정책적 대안 등이 언급될 예정이다.
특히 배 의원은 지난달 26일 '산후우울증 지원방향 구체화 및 국가 차원의 정기 실태조사 의무화'를 위한 모자보건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배 의원은 "출산과 육아의 주체인 산모에 대한 지원은 물론, 남편 육아휴직을 권장하는 정부 정책방향에 발맞춰 양육을 분담하는 남편의 남성 산후우울증 문제 또한 정책적 대안이 필요하다"며 "토론회를 통해 산전·산후우울증 문제를 공론화하고 국회와 정부차원에서 마련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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