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만 경기도민, 서울의 학교·회사 가려고 매일 길위에서 '75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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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상승과 경기도 택지 개발 등의 영향으로 서울에서 경기로 이동하는 인구가 증가했다.
인천·경기에서 매일 서울로 출근이나 등교하는 인구는 15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에서 서울로 이동한 인구는 18만명이었다.
━경기서 서울로 매일 126만명 출·퇴근 왕복 75분━12세 인구 가운데 통근·통학하는 인구는 2081만2000명(61.8%)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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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은 29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0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2020년 11월1일 기준 전국 가구 20%를 표본으로 면접과 인터넷, 모바일, 전화로 조사해 집계한 결과다. 조사 결과 1년 전 거주지 기준 2020년 수도권 전입 인구는 97만8000명, 전출 인구는 86만2000명으로 11만6000명 순유입을 기록했다.
순유입 인구가 많은 지역은 경기(17만6000명)가 1위였고 이어 경남(1만5000명) 세종(1만명) 순이었다. 반면 서울에서는 4만8000명이 빠져나가 전국에서 순유출 규모가 가장 컸다. 부산(-2만7000명) 경북(-2만7000명)도 순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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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125만6000명은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근이나 등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근율은 51.4%로 2015년(53.4%)보다 2%포인트 감소했다. 통학률도 2.9% 감소한 10.4%로 집계됐다. 학령인구인 12~19세 통학률이 88.7%로 연령집단 중 가장 높았다.
통근·통학인구의 통근·통학 소요 시간을 보면 30분 미만이 51.2%로 가장 많았고 30~60분(34.3%) 60~120분(14.4%)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 통근·통학 시간은 30분으로 2015년(30.9분)보다 0.9분 감소했다. 평균 통근 시간은 30.8분이었으며 통학 시간은 26.2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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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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