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노태우, 파주 동화경모공원 묻힐까.."실향민들 허락 필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유족이 노 전 대통령의 장지로 경기도 파주시 통일동산 단지에 있는 동화경모공원을 원한다고 29일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의 장남인 노재헌 변호사는 이날 오전 10시쯤 페이스북에 "파주시와 파주시민의 뜻에 따라 아버지를 통일동산에 위치한 동화경모공원으로 모시려 한다"고 밝혔다.
장례 기간에 유족 측은 남북 통일을 향한 생전 고인의 의지를 떠올려 북한과 가까운 파주시에 장지 후보지 3곳을 골랐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유족이 노 전 대통령의 장지로 경기도 파주시 통일동산 단지에 있는 동화경모공원을 원한다고 29일 밝혔다. 동화경모공원은 유족의 요청을 받아들일지 논의 중이다.
노 전 대통령의 장남인 노재헌 변호사는 이날 오전 10시쯤 페이스북에 "파주시와 파주시민의 뜻에 따라 아버지를 통일동산에 위치한 동화경모공원으로 모시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보통 사람을 표방한 고인이 실향민들과 동화경모공원에서 남북이 하나가 되고 화합하는 날을 기원하리라 믿는다"며 "안장일은 준비되는 대로 정해질 것"이라 밝혔다.
동화경모공원은 실향민단체인 단체인 이북도민회가 파주 통일공원 근처의 부지를 사들여 만든 묘역이다. 노 전 대통령이 재임 중이던 1992년 설립이 추진돼 1995년에 개원했다.
묘역은 근처에 있는 전망대에 오르면 북한 땅이 보일 만큼 북한과 가까운 곳이다. 그동안 묘역에는 북한에서 온 실향민과 파주 시민들이 안치돼 왔다. 이북5도민회나 파주시청의 허가를 받아야 묘역에 안치될 수 있다.
노 전 대통령은 이북5도민회의 허가를 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파주시 관계자는 "유족이 이북5도민회 쪽의 허가를 받고 파주시청에 '매장 신고'를 하는 식으로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 설명했다.
지난달 26일 별세한 노 전 대통령은 아직 장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파주시에 있는 사찰인 검단사에 임시 안치돼 있다.
장례 기간에 유족 측은 남북 통일을 향한 생전 고인의 의지를 떠올려 북한과 가까운 파주시에 장지 후보지 3곳을 골랐었다.
가장 유력한 후보지는 파주시 성동리에 있는 산림청 소유 국유지였다. 하지만 산림청은 지금까지 국유지를 개인 장지로 허용한 적이 없다는 점 등을 들어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혔다.
다음 후보지는 통일동산 내부였다. 하지만 유족 측과 파주시의 협의에는 진척이 없었다. 파주시 관계자는 "구체적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통일동산을 장지로 쓰는 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BJ 철구, 모델 출신 비서에 "비키니쇼 가능? 너 원래 벗는 애"…논란 - 머니투데이
- 슈퍼카 17대 세워만 두는 男…차값만 20억인데 돈 없어 모텔 전전 - 머니투데이
- 송지효 숏컷에 뿔난 팬들..."스타일리스트 교체하라" 성명서까지 - 머니투데이
- "다리 길이 실화냐"…현아, 옆선 드러낸 과감한 드레스 자태 - 머니투데이
- '지옥'서 지옥행 날짜 고지한 천사…알고 보니 '기생충' 아역배우 - 머니투데이
- 65세 김연자, 소속사 대표와 '14년 공개연애' 비결…"그 사람 잘 빈다" - 머니투데이
- "이번엔 정말 피크아웃" 현대차·기아, 재고자산 30조 돌파 - 머니투데이
- "13년 전 홍콩서 처음 만나 키스"…성시경, 조여정과 무슨 인연? - 머니투데이
- 출근길 롱패딩·귀마개 중무장…"손님 더 줄겠네" 상인들은 한숨[르포] - 머니투데이
- 김병만 입양 딸 "아버지는 고마운 분, 유학도 권유"…생모와 딴판 주장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