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도로 안전 대책은? [정책인터뷰]

2021. 11. 2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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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앵커>

겨울이면 도로에 눈이 쌓이고 얼어붙어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아지게 되는데요.

노면이 얼어붙은 이른바 '블랙아이스'는 사고 위험을 더욱 가중시킵니다.

정책인터뷰, 오늘은 겨울철 도로 안전과 제설 대책을 장진아 국민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출연: 주으뜸 사무관 / 행정안전부 자연재난대응과)

◇ 장진아 국민기자>

기후 변화로 인해 기상 이변이 잦고 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는데요.

정책 인터뷰, 오늘은 행정안전부 자연재난대응과 주으뜸 사무관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주으뜸 사무관>

안녕하세요.

◇ 장진아 국민기자

벌써 첫눈이 내리고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올겨울 추울 것이라는 전망이 있더라고요.

◆ 주으뜸 사무관

말씀해 주셨듯이 지난 11월 10일에 서울에 첫눈이 내렸습니다. 이는 작년에 비해 한 달 정도 빠른 시기인데요. 기상청에 따르면 올 겨울철 기온은 30년 평균인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지역에 따라서 기온 편차가 클 가능성이 있습니다. 강설의 경우도 지난겨울에 눈이 많이 왔고 이번 겨울도 첫눈이 일찌감치 내린 만큼 예기치 못한 폭설에 대비해야 합니다.

◇ 장진아 국민기자

겨울철에는 특히 폭설로 도로가 막히거나 또 살얼음, 블랙 아이스가 요즘에 경각심을 일으키고 있는데 이런 사례가 사실 많았잖아요.

◆ 주으뜸 사무관

맞습니다. 말씀해 주셨듯이 눈이 많이 오게 되면 교통 혼잡이 발생하고 심할 경우에는 교통사고도 증가하는데요. 지난겨울에도 1월 수도권 폭설로 인해서 평소보다 교통사고가 66% 정도 증가한 사례가 있고요. 3월 강원도 폭설로 인해서 7시간가량 고속도로가 정체되는 상황이 발생했었습니다.

◇ 장진아 국민기자

사고 예방을 위해서 또 어떤 대책을 세우고 계시나요?

◆ 주으뜸 사무관>

행정안전부에서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겨울철 대설 한파 종합 대책을 추진 중입니다. 올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120일 동안 대책이 추진되는데요. 주된 내용으로는 기존의 대설 경보, 여기서 경보라고 하면 눈이 20cm 왔을 때를 말합니다. 경보 단계에서 재난 문자를 송출할 수 있도록 기준이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이거를 출퇴근 시간 눈으로 인해 교통 혼잡이 예상될 경우에도 문자를 보낼 수 있도록 송출 기준을 완화했습니다.

다음으로 상습 피해 지역을 사전에 파악해서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제설제, 제설 차량을 전진 배치하는 등의 집중 안전 관리를 하고요. 도로 결빙으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서 내비게이션사와 협의하여 음성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설 자재도 제설제 77만 톤 제설 차량 1만 3,500대를 사전에 구비하여 폭설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 장진아 국민기자

이 재난 문자나 내비게이션 안내 서비스, 잠깐 언급을 해 주셨는데요.

이 운전자 입장들이 선제적으로 대응을 하는 게 상당히 유용한 정보가 될 것 같아요.

자세하게 설명해주시죠.

◆ 주으뜸 사무관

아무래도 운전자가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저희가 전날이나 당일 아침에 재난 문자를 미리 송출해서 운전을 조심하도록 하고 있고요. 주된 내용으로는 도로 감속을 한다든가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한다든가 그런 부분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상습 결빙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평소에 잘 얼 수 있는 지역을 사전에 파악해서 운전자에게 내비게이션을 통해 안내해드리고 그러면 아무래도 운전자가 감속이라든가 앞차와의 거리 유지 이런 부분을 조심할 수 있으니까 사전에 안내하거나 이런 부분에 좀 중점을 기하고 있습니다.

◇ 장진아 국민기자

운전자 입장에서는 조금 더 유의하고 올겨울 대비를 하기 위해서 또 어떤 것이 필요할지 좀 말씀해 주시죠.

◆ 주으뜸 사무관

아무래도 제일 중요한 건 감속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이제 앞차와의 거리가 멀다고 하더라도 속도가 빠를 경우에는 이제 도로 살얼음이 있으면 미끄러질 수가 있기 때문에 평소보다 한 단계 천천히 운전하시는 게 중요하고요. 다음으로 이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겨울철에 돌입했으니까 스노타이어나 체인, 이런 월동 장비를 사전에 구비하셔서 지참하고 다니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장진아 국민기자

마지막으로 겨울철 대설 한파에 대비한 국민 행동 요령, 마지막으로 말씀해 주시죠.

◆ 주으뜸 사무관

앞서 말씀드렸듯이 운전 중에는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조심을 해 주셔야 하고요. 그 밖에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서 내 집 앞에 눈을 수시로 치워주시고 가급적이면 개인 차량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으로 한파가 찾아올 경우에는 외출이나 야외 작업 시에는 동상에 걸리지 않도록 모자라든가 장갑 등의 방안 용품을 잘 챙겨주시고요. 추위에 취약한 노약자나 영유아는 가급적이면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장진아 국민기자>

당국의 철저한 대비와 함께 우리 모두의 선제적 대응으로 올겨울 안전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주의뜸 사무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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